경향신문은 <주진우가 좌표 찍자 유해진 집 앞까지 몰려간 극우들> 사설에서 “신자유연대·벨라도 등 극우 성향 단체가 영화 <암살자(들)>의 주연배우 유해진씨 자택 앞에서 영화 상영 중단을 요구하며 한 달간의 항의 집회에 돌입했다. 영화가 개봉되자마자 조직적인 ‘별점테러’에 나서고 이 영화를 호평한 평론가와 배우들을 비판하더니 급기야 출연배우 집 앞까지 들이닥친 것이다. 지난달 29일 한 누리꾼이 유씨를 향해 “그냥 북한 가서 살아”라고 쓴 게시글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상”이라는 답글을 단 것을 계기로 유씨에 대한 ‘좌표 찍기’ 공격이 현실화한 것이다. 영화 내용이 못마땅하다는 이유로 영화에 출연한 배우의 집까지 찾아가 위력 시위를 벌이는 것은 선을 넘는 폭력”이라고 했다.
이어 주진우 의원을 향해 “<암살자(들)>이 역사를 왜곡했다는 주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부추기면서 커졌다. 주 의원은 자신의 인신공격성 댓글에 비판이 쏟아지자 반성은커녕, 유튜브 채널에서 ‘북한을 편들었다는 의미로 ‘북한상’ 댓글을 단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끌어들였다. 정작 ’토할 것 같아서 (영화는) 안 봤다‘니 이 무슨 궤변인가. 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의원이 영화도 보지 않은 채 특정 배우를 낙인찍는 저열함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향신문은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은 ‘육영수 여사 서거 역사왜곡처벌법’을 만들지 않을 거면 ‘‘5·18 역사왜곡처벌법’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참에 5·18 왜곡도 슬그머니 ‘표현의 자유’ 범주에 넣고 싶은 속내 아닌가. 이미 법적·역사적 평가가 확립된 5·18민주화운동과 육 여사 피격 사건은 성격이 다르다. 국민의힘은 <암살자(들)>을 개막작으로 선정한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주최 측에 서한을 보내 이를 철회시키겠다고 한다. 정치가 문화를 옥죄는 망신스러운 퇴행이 대중문화 선도국인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주민의 일상까지 위협하는 극우 단체의 배우 집 앞 집회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 정치권 역시 <암살자(들)> 정치화를 자제해야 한다. 영화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관객에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당부했다.
軍 “북한 지뢰로 우리 장병 부상 최종 판단” 조선·한국 “합당한 조치하라”
합동참모본부가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는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인한 것이었다고 최종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권대원 합동참모본부 차장(중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방부에서 “결과적으로 유엔사 공동조사 결과와 과학적 근거에 의거 북한이 소위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빌미로 MDL(군사분계선) 이남에 설치한 수지반보병지뢰에 의해 MDL 이남에서 정상적인 DMZ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이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권 차장은 “앞으로 우리 군은 북한이 MDL 이남에 설치한 지뢰를 자발적으로 제거하지 않을 경우 비무장지대의 평화와 우리 장병의 안전을 위해 MDL 이남에 설치한 지뢰제거작전을 지속 시행해 나아갈 것이다. 우리 군은 북한이 지금이라도 이번 지뢰 폭발로 부상당한 우리 장병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정전 협정을 위반해 설치한 지뢰들을 즉시 제거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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