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 섬을 공습하고 이란은 보복에 나섰다. 

이날 미군은 라라크섬에 있는 로켓발사대 두 곳을 공격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투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란은 요르단에 있는 미국 공군 기지 두 곳에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을 가했다. 지난달 29일 이후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기간이 끝난 셈이다.  

[CNN]은 “이번 충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는 기뢰가 없다고 선언한지 며칠 만에 발생했다”면서 “이란에 대한 군사적 행동보다는 경제적 압박을 극대화하려는 워싱턴의 최근 초점 전환과 어긋난다”고 꼬집었다.

30일 IRGC의 보복 공격. [사진 갈무리-프레스TV]
30일 IRGC의 보복 공격. [사진 갈무리-프레스TV]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침략자에 대한 응징” 작전을 실시했다. 미사일과 드론으로 요르단 내 미군이 주둔 중인 킹 후세인 기지와 알 아즈라크 기지 내 전투기 전개 지역과 기술 및 수리 기반시설을 타격하여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는 것.  

IRGC는 미군의 라라크섬 공격으로 다수의 이란 전투원과 동포가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며 필요하고 합법적인 대응이었다고 주장했다. “침략과 범죄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슬람공화국의 통제력을 약화시키려는 적들의 절박함을 해결할 수 없으며 모든 공격에는 더 파괴적 대응이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사령부는 SNS 메시지를 통해 미군의 행위가 “침략”이라는 IRGC의 성명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임박한 위협인 IRGC의 기뢰부설부대에 제한적인 정밀 타격을 가했다”며 “본질적으로 위협은 이란이 만들었고 미군은 민간 선박, 상선과 글로벌 교역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호하기 위해 그 위협을 제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3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열린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란과 경제적 관계를 끊지 않는 나라는 2차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예고했다. 

같은 날 키르기즈공화국 수도 비슈케크에서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열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