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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꼬셔 놀아보려고 했더니
나를 만나주는 조건은 '마더'를 보는 것.
요즘 영화 별로 보고 싶지 않는데 봤자.
안 미친 듯 하나 미친 연기..
안 미친 듯 하나 미친 춤..
안 미친 듯 하나 미친 사랑..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미친 세상
그 안에 있다..
우울의 연장~
밭에서 흙이랑 같이 있을 때가 젤 좋아...
지금의 나는
8시 40분쯤 부터 옆 밭 아주머니들의 전화~
"강 쌤~~ 밭에서 보고 싶어~~"
흑흑 어쩔 수 없이 일어나서 보이스 피싱에 자발적으로 낚여도 보면서
다 챙겨서(물 조리까지) 들고 완존 시골 아낙 포스로 밭으로 갔다.
오늘은 작정을 하고 풀 매는데 아무래도 고구마는 반이 죽은 듯 하다.
새움네가 늦게 고구마 심는데서 남는 순 달라고 했는데 어찌 될랑가?
허브 : 레몬 바질 한 개, 세이지 두 개 고개를 내밀다.
알타리 : 대가 나와 무는 포기하고 뽑다.
(무는 물을 먹고 살기 때문에 날마다 물을 줘야 한다고 한다.
나는 자연에 맡긴 탓에 그냥 잎사귀만 먹어야 한다고나 할까?)
대파 : 두어번 뉘어 옮겨 심어야 튼실 하대서 씨 뿌린거 다 뉘어 옮기다.
해바라기 : 잡초는 아닌 듯 한거시 나왔길래 뭐지??? 하고 아주머니들께 물어 봐도 모른다고
씨모양이 많이 보던건데??? 하며 그냥 넵뒀는데 임 동지가 오더니 해바라기씨를 뿌려 놨다고 한다.
"내 땅에 난 것이니 나의 것이오~" 했더니 "잘 키우시오~ 따먹는건 내가 하리다~"라고 하시더라.
열심히 댕겨야지 ㅎㅎ
그리고 주변에 작년의 씨앗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해바라기 모종들이 있어
세개 정도 알타리 뽑은 곳으로 옮겨 심다.
미나리 : 돌 미나리를 알타리 뽑은 곳으로 옮겨 심다.
오이 : 주변을 뒤져서 버려진 파이프, 나뭇가지 주워다가 실로 망을 쳐주다.
고추, 토마토, 가지 : 옆 가지 쳐주다.
토마토는 2주쯤 후부터는 먹을 수 있을 것도 같다.
부추 : 작년 뿌렸던 뿌리를 다시 심었는데 원하는 만큼 크지는 않더라. 씨 뿌릴걸 그랬나 보다.
암튼 그래도 있는 것 다 잘라왔다.
상추 : 모종 사다 심은 것도 잘 따 먹고 있고, 씨앗 뿌린거 다음 주 부터 수확이 가능 할 것 같다.
숙제
고구마 빈 곳 꼭꼭 채우게 되길.
옆 집 아주머니께서 사고 치신 호박을 해결 할 수 있을래나?
옆집 오이가 진딧물이 가득이다.
해결하지 않으면 내가 심은 오이로 금방 옮겨 올듯하다.
내 오이 옆으로 옮겨 심으셨기 때문.
일찍 나가느라 비몽사몽 반팔에 썬크림 없이 나가
9시 부터 2시까지 밭에 있었다.
덕분에 새까매진걸 좀 전에 알았다.
흑흑
난 아무래도 시골 아짐마 체질.
거울 보는 거 관심 없고, 피부에 관심 없고..
그래도 가끔 거울 보고 충격 먹는다..
알타리 김치 담궈야 되는뎅 귀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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