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밤

2008/02/18 06:55 09

외로운 밤이 지나고 아침이 왔다.

밤새 왜그렇게 '외롭다'생각했는 지 모르겠다.

아침이 오면 어김없이 허기가 져있고

내가 썼던 글처럼 당분이 부족해 부시시 일어나

설탕이라도 한숟갈 퍼먹고 싶어진다.

 

 

 

김애란의 <침이 고인다>를 읽으면서

나조차 겪은 과거를 어찌도 이렇게

자기만의 특별한 일인 것 처럼 글로 적었을가?생각했다.

제길 내 과거를 도둑맞은 기분이야.

 

 

 

내 때때묵은 기억까지도 들춰내는 것

내 치졸했던 감정까지 되새기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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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8 06:55 2008/02/1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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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신의고양이  2008/02/18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야흐로 외로움의 시즌이군.
    나도 종종 외롭단 생각을.
    크크크- 암튼 공감 가는 구절이 맞지 않아? <침이 고인다>
  2. 여름:녀름  2008/02/19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흐 세대가 비슷하다는 걸 부정할 수만은 없는 거 같았어.
  3. 가온  2008/02/19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이듬님,...한번 먼발치에서 보고싶은 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