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내내 여름

여름:녀름님의 [Die in 제안] 에 관련된 글.

요즘 돌을 끓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닦아도 닦아도 기름이 지지를 않으니 돌을 끓여서 기름만 걷어낸다는 군요. 돌을 끓이면 더이상 기름때는 없겠지만 이제 그 돌은 죽은 돌이 되잖아요. 거기 살고 있는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들조차 폭삭 익어버리겠죠. 부안, 새만금, 천성산, 환경운동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인간들의 개발 야욕의 고리를 끊기지가 않고 기름유출사고 그리고 대운하 까지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름에 눌러 인간들의 야욕에 눌려 죽어가는 생물들과 환경에 대한 애도 그리고 짓밟고 부쉬어서 새로 지어놓겠다는 개발야욕에 저항하는 Die-in 함께 기획해요. 제가 2번의 글을 올렸고 덧글을 통해서 함께 하고 싶다는 분들과 그리고 톡톡튀는 아이디어 들이 있었어요. 딱히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었는 데 3월 15일이 시민행동 100일 되는 날이라 기름유출사고에 관한 행사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Die-in도 그날 하면 좋을 거 같아요. 그날 여러가지의 목소리가 나올 거 같은 데 개인적으로 그리고 함께 참여하고 싶은 분 함께해요~ 일단 준비모임을 3월 1일 토욜 3시에 무대륙에서 가지면 좋겠어요. 참여하고 싶으신 분은 여름 mbc112@jinbo.net으로 이메일 주셔도 좋고 무대륙으로 오셔도 좋아요. 덧글 통해서 의견 주셔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