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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사회문제로 대두된 '일중독' 처방전

[책]사회문제로 대두된 '일중독' 처방전
 
 강수돌 지음/메이데이/1만2000원
◆일중독 벗어나기/강수돌 지음/메이데이/1만2000원

‘수출 3000억달러 돌파, 외환보유액 2400억달러로 세계 4위, GDP(국내총생산) 규모 세계 11위….’ 총체적인 경제위기 진단 속에서도 경제성장을 나타내는 통계는 언제나 핑크빛이다.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밤샘을 밥 먹듯 하는 직장인들의 희생이 자리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노동시간, 직장인 70% 스트레스성 정신신체 증상 경험, 연 8만여건의 산재 사고…’. 여기에 만성피로, 높은 스트레스, 과로사, 공황장애 자살 등도 사회문제로 겹치고 있다. 직장인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일중독’ 때문이다.

‘일중독 벗어나기’는 대학 교수(고려대 서창캠퍼스 경영학부)이자 시골 마을 이장으로 일하며 돈의 학문이 아닌 삶의 학문을 추구하는 저자의 일중독 처방전이다.

저자는 “개인이 일중독 상태로 빠져드는 과정과 사회 전체가 일중독 사회로 되는 과정은 분리되지 않는다”며 “개인과 가정은 물론 조직과 사회 차원에서의 ‘일중독 불감증’을 고발하기 위해 펜을 들었다”고 밝혔다.

조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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