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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김여정 중앙위 부부장 담화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최근 우리 국방공업 부문에서는 새로운 기술적 변신을 거듭하며 급속한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굳이 더 다른 설명을 달지 않겠지만 적대세력들이 우리가 생산하는 무기체계들이 《대러시아 수출용》이라는 낭설로 여론을 어지럽히고 있는 데 대해서는 한번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우리가 이미 여러 차례 표명한 바와 같이 착견과 허구로 엮어진 《북러 무기 거래설》은 그 어떤 이여의 평가나 해석을 달 만한 가치도 없는 가장 황당한 억설이다.

 

최근에 우리가 개발 및 갱신한 무기체계들의 기술은 공개할 수 없는 것들이며 따라서 수출이라는 가능성 자체가 논의될 수 없다.

 

우리는 우리의 군사 기술력을 그 어디에도 수출 또는 공개할 의향이 없다.

 

몹시 궁금해하는 문제이기에 명백한 입장을 밝힌다.

 

최근에 목격하게 되는 우리의 국방 분야의 다양한 활동들은 국방발전 5개년계획에 따른 것이며 그 목적은 철두철미 우리 군의 전투력 강화를 위한 데 있다.

 

현재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급선무로 되는 것은 《광고》나 《수출》이 아니라 군대의 전쟁 준비, 전쟁 억제력을 더 완벽하게 질량적으로 다지며 적이 군사력에서의 열세를 극복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수출용》이라는 터무니없는 억측으로 아무리 낭설을 퍼뜨려도 실감하기 힘든 우리의 군사력 증대를 눈뜨고 바라보며 안보 불안을 잠재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최근에 우리가 공개한 방사포들과 미사일 등의 전술 무기들은 오직 한 가지 사명을 위하여 빚어진 것들이다.

 

그것은 서울이 허튼 궁리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쓰이게 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

 

한국군 졸개들을 앞세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여 벌이는 미국의 각이한 군사적 위협 행위들이 지속될수록 그리고 상전을 믿고 무모한 《배짱》을 키우며 대한민국이 대결적 자세를 계속 고취해나갈수록 저들 정수리 위에는 암운과 저주의 그림자가 더욱 짙게 드리워지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적대세력들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한 음험한 정치적 기도를 노골화하는 데 정비례하여 우리는 필요한 활동들을 더 활발히 진행할 것이다.

 

                         주체113(2024)년 5월 17일 , 평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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