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옛날에 분유 팔아먹던 N사에서 신제품 출시 전에 아프리카 유아들에게 임상실험처럼 일단 먹여본 후에 내다 팔았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있었지만, 실험용으로 키우던 돼지를 식육용으로 팔아버렸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다. 황우석 연구팀에서 실험용으로 키우던 돼지들이 누군가의 입속으로 들어갔단다.

 

이종장기 이식을 목표로 키우던 무균돼지들이 황우석의 연구가 중단되자 죄다 식용으로 판매되었다는 거다. 키우던 돼지들은 암퇘지들이었는데, 연구 중단 이후 이 돼지들을 전부 인공수정 시켜 새끼돼지를 낳는데 이용하고는 어느 집 식탁위에 삼겹살과 목살 등으로 변신시켜 보냈다는 이 엽기적인 뉴스를 보다 입이 떡 벌어지고 말았다.

 

항간에는 이 무균돼지들, 회를 떠 먹어도 된다는 썰이 돌던데, 회를 치던 굽던 지지던 간에 연구용으로 온갖 실험을 했을 돼지들을 무슨 깡으로 먹거리로 팔아넘겼을까? 게다가 황우석이 키우던 거면 국가 재산으로 키우던 돼지들이었을텐데, 연구를 계속 하던 살처분을 하던 할 일이지 그걸 먹을 거리로 파냐? 요새 국고가 부족하다더니 그렇게 궁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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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0 23:57 2006/11/2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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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뭐랄까...엽기행각의 끝은 어디에???........ㅠㅜ

  2. 우리 중 누구 뱃속으로? 헉!

  3. 난 확실히 아니라는 생각에 웃고 있음 ㅋㅋㅋ(재수없어보이겠군ㅋㅋㅋ)

  4. 제가 바로 박사님께서 키우시던 그 무균돼지입니ㅏㄷ. 지금은 많이 썩었어요

  5. 어제점심은 김치찌게, 저녁엔 집에서 삼겹살...
    간만에 무균돼지고기 먹었으니 뱃속이 깨끗이 청소되겠죠?

  6. 고약한 농담이지만, 황빠들이 부러 찾을지도 모르겠네요ㅡ,.ㅡ

  7. 기사를 보니까 실험을 했다는 이야기는 없는 것 같은데요, 연구를 지원하려고 '실험용' 돼지를 사서 키우다가 문제생기는 바람에 '식용'으로 팔았다는 감동스런 소식인듯. 아무튼 황박 이야기 참 오래도 갑니다. 제대로 정리하지도 못하고,

  8. 괜찮아요. 아마 무현이네 밥상이나 재섭는 새끼들 밥상에 국산돼지고기라고 올라갔을꺼예요. 믿거나 말거나 ^ ^

  9. 안티고네/ 끝이 없을 거라고...

    말걸기/ ㅋ

    달군/ ㅋㅋㅋ

    bat/ 인큐베이터를 빠져나간 무균돼지... ㅎㅎ

    산오리/ 글게요...

    NeoPool/ 설마염...

    박노인/ 돼지 자체에다가 실험을 했다기 보다는 연구용으로 키우던 거를 식용으로 팔았다는 자체가 웃기는 겁죠. 사실 그 돼지 식용으로는 문제 없었다고 합니다. 근데 왠지 황이 키우던 거라니 찝찝해서... 아마 앞으로도 황박 이야기는 잊을만 하면 하나씩 나올 거 같아요. ㅎㅎ

    비올/ ^^;;;

  10. 괴기를 안먹은지 ... 벌써 1년 이상 되기에 ... 저하고 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다가 ... 찌게류나 다른 음식에 든 괴기류들도 있다는 생각에 절망하고 있습니다. ... 모든 것은 연관되어있다 ... ... 쩝 ... ...

  11. 저도 뉴스 보고 깜짝 놀랐다는-_-;
    근데 정말 국가 재산으로 키운 거라면 저렇게 팔아도 되는 건가요? 쩝.

  12. 미쳐 빼트님 덧글 보고 기절 ㅇ<-<

  13. 저희 동네 정육점에서 얼마전부터 암퇘지 한근에 3600원에 팔던데..
    싸다고 신나게 사먹었는데...
    원천기술이 내 몸안에 들어온게 아닌가 싶네요 ㅜ.ㅜ
    저는 황박사 이야기만 나오면...
    왜 자꾸 황박사에게 동물들 대주던 농민이 생각나나 모르겠어요..
    그 아저씨는 뭐하고 계실까..

  14. 손윤/ 모든 것은 다 연관되어 있져. 네... ㅠㅠ

    당신의고양이/ 국가가 국가재산으로 키워 국가가 팔아서 국가재산으로 했으니 절차상 문제는 없는 거 같은데, 그런데도 왜 이리 찝찌무리할까요.... 쩝...

    뎡야/ 역쉬 배트의 유머감각은 쫭입니다요. ^^

    초딩/ 그 농민분 전에 한 번 TV에서 봤는데,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다고 그냥 피하시더군요. 여러 사람 아프게 만들었던 사건입니다.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