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ing Slowly

잡기장
에코토피아 캠프 이후로 노래를 만드는 사람들이 늘 부러웠고,
나도 언젠가 해보리라 맘 먹었는데
뭐가 늘 바쁜지 계속 미루고만 있었다.
기타도 먼곳에 갔다놓고.

이걸 보고나니 안되겠다.
기타를 다시 가져왔다. 노래를 만들고 싶다.
원스(Once). 역시 소문나는덴 이유가 있다. 좋구나...





I don't know you
But I want you
All the more for that
Words fall through me
And always fool me
And I can't react
And games that never amount
To more than they're meant
Will play themselves out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We've still got time
Raise your hopeful voice you have a choice
You've made it now

Falling slowly, eyes that know me
And I can't go back
Moods that take me and erase me
And I'm painted black
You have suffered enough
And warred with yourself
It's time that you won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We've still got time
Raise your hopeful voice you had a choice
You've made it now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We've still got time
Raise your hopeful voice you had a choice
You've made it now
Falling slowly sing your melody
I'll sing along

-----

언어란 얼마나 불충분한건가
특히 같은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지 않는 표음문자 따위란.
내가 보낸 메시지를
한참 나중에 생각해보니, 되뇌어보니
전혀 다른 뉘앙스로 전달될 수 있겠다 싶다.
언제나 이런 식이다.

걱정마. 그는 너의 쓸데없이 넘치는 배려는 필요로 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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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5 04:52 2007/12/25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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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berry 2007/12/26 02:53 URL EDIT REPLY
연락좀 하삼! ㅋㅋ(오늘 전화기가 꺼져있더군요.)
지각생 2007/12/26 13:16 URL EDIT REPLY
빳데리가 수명이 다해서 금방 떨어져요. 꺼진 상태로 충전시켰는데 켜진줄 알고 마냥 있었음 ㅎㅎ 설마 크리스마스를 나와 보내려던건 아니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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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블로그

잡기장
대박이다.
이전전 글까지 세글이 연속으로 진보블로그진에 오르는 쾌거!
게다가 그 중 두개는 탑에 오르다. 그전전 글도 탑에오르고.
방문자수도 어느새 삼십오만!
그래서 나도 오만!

연거푸 뽑히니 다음에도 왠지 잘 써야할 것 같은 부담이 들어
이 포스팅으로 브레이크.
아마 요 바로 전 포스팅도 혹시 사람들이 추천 누르고 그랬을것 같아 위기감이 느껴진다.
조용히 살고 싶은데 말야.. 아놔. 설마 이 글마처 추천하진 않겠지.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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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0 15:21 2007/12/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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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 2007/12/20 15:23 URL EDIT REPLY
미안 ㅠㅠ 지각생이 좀 힘이 없어하는 것 같아서 내가 우리학교 애들 풀어서 추천했어. 이제 그만할게. 애들도 짜증내고. 힘내.
나루 2007/12/20 15:49 URL EDIT REPLY
덧글은 안달았지만 가끔 추천버튼 눌렀지요 ^^
겨울 잘 보내요, 춥지 않게 아프지 않게
지각생 2007/12/20 23:02 URL EDIT REPLY
디디// 이거이거.. 어쩔 수 없군. 너무 미안해하지마 안그랬어도 뭐 조금 달라질뿐. 애들한테는 잘 이야기하고. 굳이 한다는 애들까지 막진 말고.

나루// 아.. 곤란해요. 더 "가끔"만 눌러주세요. :) 그나저나 혹시 헌 남자옷 주변에 있으면 좀 모아주삼. 추워요.
re 2007/12/21 14:42 URL EDIT REPLY
어머나~ 이 글은 블진에 안올랐네. 역시.. 디디님이 애들 동원을 안하니 그새 바로 효과가? ㅋㅋ
태그가 인상적이야요~
지각생 2007/12/24 17:15 URL EDIT REPLY
흑.. 내가 잘못했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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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좋으십니까

잡기장
모처럼 신나게 마시고 놀고 친구집에서 잤다. 일어나 보니 9시. 이 시각에 남산에서 눈을 뜬건 거의 처음이 아닌가 싶다. 흠. 좋더라구. 아침 남산 풍경. 좋구나. 하지만 내 몸상태는 그리 좋지 못했기에 그 느낌은 별로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_-

일찍 일어난 것은 내집이 아니라 그런것도 있지만 10시까지 나오라는 도영의 언질이 있어서이다. (이봐 어때 훌륭하지?) 물론 12시인 지금 여의도에 있지 않고 전날 자전거를 주차해놓은 영등포의 노조 사무실에 있다. 내가 시키는대로 다할줄 아나. ㅋ

속을 풀어야 하는데 뭐가 좋을까. 영등포역에서 쭉 걸어오다보니 오뎅 국물 냄새가 나를 꼬드긴다. 흠흠 여긴 전에 별로 였는데. 여기도 별로고.. 몇군데 더 있긴 하지만 기억 되살리고 갈등하기 귀찮아 그냥 사무실 앞 단골 떡볶이집에 가기로 한다. 40년 전통에 1인분을 천원에 주고 늦게까지 하기땜에 내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 미문동방이 멀어진 후로 노조 사무실에 자주 나오게 되는 이유중 하나다. 겨울이 좋은 것은 떡볶이와 오뎅을 일찍부터 먹을 수 있다는 것.

멀리서부터 참고 여기로 먹으러 왔다고 얘기하고 (떡볶이 앞으로도 많이 주세요!) 오뎅국물을 퍼마시니 술 먹었냐고 할머니가 물으신다.
네 좀 먹었죠.
좋아서 마신건가봐.
네.. 뭐.. 그냥.. ㅋ
어제 밤에 말이여... 왠 남자가 깃발 들고 신나서 다니데
에?? -_-;;
또 어떤 사람은 장구를 치고 .. 거 머시냐 월드컵했잖여 그때마냥 신~나갖고 소리치고 다니는거여
아... 네... 정말 좋았나보네요. ... 어떤 사람은 이민간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 저도 그런말 했답니다 -_-)

에구 뭐 비슷하면 결과 보는 재미라도 있을텐데 영 꽝이에요.
내말이 그말이여 내말이~ ㅎㅎ

참나. 그렇게들 좋으십니까
좋다고 하니 내가 눈물이 납니다. 그래요 당신이라도 즐겁다니 다행입니다.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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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0 12:08 2007/12/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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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 2007/12/20 12:35 URL EDIT REPLY
지각생 어제 왔었냐? 되게 늦게 왔나벼 -ㅅ-) 난 열두시에 방전되서 실려갔는데. (어제 되게 재밌었는데 일찍 오지 그랬어. 으흐흐흐)
지각생 2007/12/20 12:51 URL EDIT REPLY
ㅋ 막차타고 돌아온 적은 많지만 막차타고 술마시러 간건 간만이었어. 일찍 거길 갔으면 또 다른 누군가가 아쉬워했겠지 (아님 말고. 태클 미리 반사)
지나가다 2007/12/20 12:58 URL EDIT REPLY
저는 진지하게 이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헌데 미국은... 김낙호 씨 블로그를 보니 미국도 좀 안습인 상황이라 (무려 부시), 북유럽쪽을 생각중입니다.
지각생 2007/12/20 13:13 URL EDIT REPLY
행복하세요.. 그저 이말밖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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