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23'에 해당되는 글 3건
- 2000일 동안 2005/07/23
- 죽이기 2005/07/23
- 그녀에게 가는 길4 2005/07/23
언제나 그렇듯이 무리해서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상과 개토가 사귄지 2000일이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김상 : 개토야, 이번 주 금요일이 무슨 날인지 알아?
개토 : 아니. 몰라
김상 : 특별한 날이야.
개토 : 왜? 뭔데?
김상 : 우리가 사귄지 2000일이 되는 날이야.
개토 : 그래? 그럼 그게 4년 넘어 5년 넘어?
김상 : 5년이 넘었어.
개토 : 그렇구나.....
맨날 들어도 잊어버린다. 4년인지 5년인지...
참 오래도 사귀었다.
김상 없이 살 수 있을까?
아마 살기야 살겠지.
하지만 내가 누구를 다시 만나 2000일을 사귈 수 있을까?
엉성하고 제멋대로에 비현실적이고 하나도 쿨하지 않고
세상을 무조건 개토중심으로 사고하며
게으르고 어리광투성에 말도 안되는 땡깡을 수도 없이 놓아대는
마르고 아프고 피곤한 애를 누가 2000일씩 견딜 수 있을까?
정말 ... 그렇다.
대체 나는 김상과 헤어질 수가 없다.
김상은 대체 나를 왜 사랑하는 것일까?
그의 끝도 없는 노력은 어디서 샘솟는 것일까?
개토는 베를린에 있고 김상은 서울에 있습니다.
김상을 못 본지 벌써 넉달이 되어가는 군요.
개토는 그간 담배만 늘었습니다.
독일어를 할 수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맨날 집에서 빈둥거리다보면
하루에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혼자 있는 날이 더 많기도 합니다.
놀이터에서 만난 4살짜리 아이도 잘만 하는 독일어를 참....
어찌되었건 우리는 2000일이나 사귀었습니다.
제 인생에 이런 날이 있을줄은 상상도 못해보았습니다.
주변에서 신기하게 바라보아 준 날총과 그 외 많은 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김상에게 감사합니다.
김상, 빨리 와.....
오늘은 김상과 개토가 사귄지 2000일이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김상 : 개토야, 이번 주 금요일이 무슨 날인지 알아?
개토 : 아니. 몰라
김상 : 특별한 날이야.
개토 : 왜? 뭔데?
김상 : 우리가 사귄지 2000일이 되는 날이야.
개토 : 그래? 그럼 그게 4년 넘어 5년 넘어?
김상 : 5년이 넘었어.
개토 : 그렇구나.....
맨날 들어도 잊어버린다. 4년인지 5년인지...
참 오래도 사귀었다.
김상 없이 살 수 있을까?
아마 살기야 살겠지.
하지만 내가 누구를 다시 만나 2000일을 사귈 수 있을까?
엉성하고 제멋대로에 비현실적이고 하나도 쿨하지 않고
세상을 무조건 개토중심으로 사고하며
게으르고 어리광투성에 말도 안되는 땡깡을 수도 없이 놓아대는
마르고 아프고 피곤한 애를 누가 2000일씩 견딜 수 있을까?
정말 ... 그렇다.
대체 나는 김상과 헤어질 수가 없다.
김상은 대체 나를 왜 사랑하는 것일까?
그의 끝도 없는 노력은 어디서 샘솟는 것일까?
개토는 베를린에 있고 김상은 서울에 있습니다.
김상을 못 본지 벌써 넉달이 되어가는 군요.
개토는 그간 담배만 늘었습니다.
독일어를 할 수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맨날 집에서 빈둥거리다보면
하루에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혼자 있는 날이 더 많기도 합니다.
놀이터에서 만난 4살짜리 아이도 잘만 하는 독일어를 참....
어찌되었건 우리는 2000일이나 사귀었습니다.
제 인생에 이런 날이 있을줄은 상상도 못해보았습니다.
주변에서 신기하게 바라보아 준 날총과 그 외 많은 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김상에게 감사합니다.
김상, 빨리 와.....
멀리에 작은 건물이 보였다.
낮은 돌담과 공터, 작고 붉은 건물,
맨발에 조개껍질이 밟히는 것을 느끼면서
내달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버려진 집이었다.
곳곳에 유리창이 깨져있고
가구들도 완전히 망가진 모습이었다.
바닥에 버려진 기다란 나무막대를 들고
커다란 옷장안으로 들어갔다.
문을 닫고 나니 어둠속에서 숨을 쉴 수 있었다.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 같았다.
옷장 안은 외부와 연결되지 않을 것만 같았다.
긴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그가 집안으로 들어서면서 깨어진 유리 조각을 밟았는지
무언가 바스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집안의 이곳 저곳을 뒤지면서 점점 나에게 가까이 다가 오는 것이 느껴졌다.
무거운 것이 쿵하는 소리를 내며 넘어지는 소리를 들었을 때
갑자기 옷장 문이 열렸다.
나무막대를 힘있게 휘둘렀다.
그가 넘어졌다.
이마에 맞았는지 머리쪽에서 검은 피가 흘러나왔다.
혹은 어둠속에서 어떤 것이 그의 머리 아래로 흘러 나왔다.
유리창에서 길게 잘려나온 유리조각을 뽑다가 손이 베었지만
아프지 않았다.
그가 몸을 일으켜 내가 다가와 나를 안았다.
유리조각은 그의 몸안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쑤욱 들어갔다.
그녀는 잠이 들어있었다.
그녀 옆에 나도 누웠다.
따듯했다.
그녀가 잠시 눈을 떠 나를 바라보고는
내 몸을 꼭 안고 다시 잠이 들었다.
장을 보지 않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나도 잠이 들었다.
낮은 돌담과 공터, 작고 붉은 건물,
맨발에 조개껍질이 밟히는 것을 느끼면서
내달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버려진 집이었다.
곳곳에 유리창이 깨져있고
가구들도 완전히 망가진 모습이었다.
바닥에 버려진 기다란 나무막대를 들고
커다란 옷장안으로 들어갔다.
문을 닫고 나니 어둠속에서 숨을 쉴 수 있었다.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 같았다.
옷장 안은 외부와 연결되지 않을 것만 같았다.
긴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그가 집안으로 들어서면서 깨어진 유리 조각을 밟았는지
무언가 바스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집안의 이곳 저곳을 뒤지면서 점점 나에게 가까이 다가 오는 것이 느껴졌다.
무거운 것이 쿵하는 소리를 내며 넘어지는 소리를 들었을 때
갑자기 옷장 문이 열렸다.
나무막대를 힘있게 휘둘렀다.
그가 넘어졌다.
이마에 맞았는지 머리쪽에서 검은 피가 흘러나왔다.
혹은 어둠속에서 어떤 것이 그의 머리 아래로 흘러 나왔다.
유리창에서 길게 잘려나온 유리조각을 뽑다가 손이 베었지만
아프지 않았다.
그가 몸을 일으켜 내가 다가와 나를 안았다.
유리조각은 그의 몸안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쑤욱 들어갔다.
그녀는 잠이 들어있었다.
그녀 옆에 나도 누웠다.
따듯했다.
그녀가 잠시 눈을 떠 나를 바라보고는
내 몸을 꼭 안고 다시 잠이 들었다.
장을 보지 않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나도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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