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에 국토교통부와 제주도청은 성산읍 일대에 두번째 공항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합니다. 제대로 된 설명회나 동의 절차도 없이 강행 추진되는 신공항 사업에 주민들은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2019년에는 각 지역 주민공동체와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를 꾸려 사업 강행에 맞서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의 연대캠프는 생명과 평화의 섬 제주를 지키기 위한 행동과 연대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캠프에 앞서 자전거를 타고 제주를 향해 가는 바이크투어가 닷새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부안, 영광을 거쳐 목포항에서 배를 타고 제주항에 도착한 후, 제주도청 앞 천막촌에 자리를 잡고 제2공항 문제에 대한 정보를 담은 자료집을 같이 읽으며 밤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도청 앞 집회에 참가하여 함께 피켓을 들고 연대 발언을 했습니다. 이후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을 향해 이동하며 비자림로 벌목지를 방문했습니다. 중대한 오류가 있는 사업성 평가에 기반하여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공항건설을 위해 비자림로에서는 2700여 그루의 나무들이 잘려나갔습니다. 공항 건설이 추진되면 추가로 최소 5개 이상의 도로에서 확장 및 신설 공사가 불가피합니다. 신공항 건설로 잃게 되는 165만평의 녹지와 농지는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동시에 조류보호구역이며 153개의 숨골이 위치해있습니다. 또한 신공항 건설 계획은 제주공군기지 신설 계획과 관련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캠프의 마지막 날 일정은 강정마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매일매일 계속되는 아침 백배와 인간띠잇기에 함께하고, 해상시위에 참가했습니다. 캠프의 공식 일정이 종료된 후 일부 참가자는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처인 대정읍 앞바다에 추진되는 거대 해상풍력발전단지 저지를 위한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이후 도민회의는 서울과 세종 정부청사 앞에서 상경농성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세종에서 진행되는 단식농성을 방문하여 조용히 바느질을 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서울 농성장에서 아침마다 진행되는 생명평화백배에 참가하며 집중행동 날에는 모여 함께 판화를 파기도 했습니다. 성산 앞바다에서 송골매가 군용기를 낚아채는 모습과 제주말로 '제2공항 어림없다'라는 문구를 표현한 판화는 농성장에 걸어두었습니다. 농성이 종료된 이후에도 도민들의 저항은 계속되었고, 전국 곳곳의 신공항 맞서는 이들과 함께 전국신공항백지화연대도 꾸려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2공항 건설 계획이 백지화되는 날까지 저항은 게속됩니다.

 

시설 앞 화단과 보행자도로 사이 공간에 야영용 천막 네 동과 사각형 큰 천막이 나란히 세워져있는 모습을 찍은 흑백사진이다. 천막 사이에는 자전거 여러대와 짐이 적치되어 있다. 텐트 위에는 수건이나 옷 등이 널려있고 보행자 도로에는 낙엽이 군데군데 떨어져있다.


 

천막 내부에 현수막이 걸려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노란색 텐트천 앞쪽에 흰색 천으로 된 현수막이 있고, 현수막에는 산 모양 머리를 한 사람이 한 손으로는 새를 안고 한 손으로는 비행기를 막는 모습의 그림과 '제주도 난개발, 제2공항 반댈새'라는 문구가 담겨있다. 아래쪽으로 피켓이 세워져있다.


 

시설 입구 계단에 여섯명의 사람이 피켓을 들고 한 마리의 강아지와 함께 서 있는 장면을 찍은 흑백사진이다. 피켓에는 'No to the Jeju air force base (2nd Jeju airport)', '도민 위한 제2공항? 알고보니 공군기지! 원희룡 퇴진해!', '개발사업자가 셀프 작성 제출하는 셀프 환경영향평가제도 개선하라!'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뒤쪽 계단참에는 시설 직원으로 보이는 두 사람이 뒷짐을 지고 서 있다.


 

나무가 무성하게 우거진 숲을 찍은 흑백사진이다. 곧게 높이 솟은 나무가 빽빽한 숲에는 오른쪽에서부터 햇살이 내려쬐고 있고 숲바닥에는 여러 풀이 무성하다. 앞쪽에 위치한 대여섯그루의 나무에는 분필로 눈 모양이 그려져있다.


 

성산일출봉을 멀리서 찍은 흑백사진이다. 화면의 위쪽 70% 가량은 하늘이고 아래쪽은 바다와 성산일출봉, 해안가가 보인다. 하늘은 구름이 거의 없이 맑고 해안가로는 낮은 건물로 이루어진 마을이 보인다.


 

횡단보도에서 둥글게 둘러서서 춤을 추는 10여명의 사람들을 찍은 흑백사진이다. 모자를 쓰고 반팔 티셔츠, 긴바지를 입은 사람, 밀짚모자를 쓴 사람, 반바지와 반팔 티셔츠를 입은 사람, 어린이 등이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팔다리를 뻗고 춤추며 웃고 있다. 멀리 지나가는 차량 한대, 길 옆의 비닐하우스와 가로등 등이 보인다.


 

네 대의 카약위에 탄 여러명의 사람들이 바다 위에서 깃발을 세우고 해상시위를 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가까운 곳에는 바다 위로 솟은 바위가, 멀리는 해안가와 섬의 모습이 보이고 바닷물을 깊고 푸르다. 노란색 깃발에는 'NO! Naval base', '구럼비를 되찾자', '해군기지 결사반대'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파란색 간이 천막 안에 두 사람이 앉아 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짧은 머리의 오른쪽 사람은 붉은색 몸자보를 착용하고 오른쪽 주먹을 들고 웃고 있다. 몸자보에는 '제2공항 반대'라고 적힌 문구가 적힌 노란색 천이 붙어있다. 단발머리의 왼쪽 사람은 푸른색 목도리를 두르고 오른쪽 사람의 팔을 가볍게 잡고 웃고 있다. 돗자리가 깔린 바닥 뒤편에는 작은 연두색 텐트가 있고 텐트 테두리 아래쪽에는 분홍색 단열재가 둘러져 있으며 위쪽은 텐트 천이 걷어져 햇살이 드러온다. 텐트 안에는 테이블과 가방, 모니터와 수건 등 여러 생활물품이 놓여져있고, 벽면에는 현수막과 피켓이 걸려있다. 뒤쪽에 걸린 현수막에는 성산 앞바다에서 송골매가 군용기를 낚아채는 모습과 제주말로 '제2공항 어림없다'라는 문구를 표현한 판화가 찍혀있고 오른쪽 현수막에는 주먹을 든 돌하르방 판화가 인쇄되어있다. 옆에 걸린 초록색 피켓에는 '4대강 삽질 국토부, 제주에서 또 삽질?', '제2공항 강행중단 대통령이 결단하라'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2015년 11월에 국토교통부와 제주도청은 성산읍 일대에 두번째 공항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합니다. 제대로 된 설명회나 동의 절차도 없이 강행 추진되는 신공항 사업에 주민들은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2019년에는 각 지역 주민공동체와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를 꾸려 사업 강행에 맞서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의 연대캠프는 생명과 평화의 섬 제주를 지키는 행동과 연대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캠프에 앞서 자전거를 타고 제주를 향해 가는 바이크투어가 닷새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부안, 영광을 거쳐 목포항에서 배를 타고 제주항에 도착한 후, 제주도청 앞 천막촌에 자리를 잡고 제2공항 문제에 대한 정보를 담은 자료집을 같이 읽으며 밤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도청 앞 집회에 참가하여 함께 피켓을 들고 연대 발언을 했습니다. 이후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을 향해 이동하며 비자림로 벌목지를 방문했습니다. 중대한 오류가 있는 사업성 평가에 기반하여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공항건설을 위해 비자림로에서는 2700여 그루의 나무들이 잘려나갔습니다. 공항 건설이 추진되면 추가로 최소 5개 이상의 도로에서 확장 및 신설 공사가 불가피합니다. 신공항 건설로 잃게 되는 165만평의 녹지와 농지는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동시에 조류보호구역이며 153개의 숨골이 위치해있습니다. 또한 신공항 건설 계획은 제주공군기지 신설 계획과 관련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캠프의 마지막 날 일정은 강정마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매일매일 계속되는 아침 백배와 인간띠잇기에 함께하고, 해상시위에 참가했습니다. 캠프의 공식 일정이 종료된 후 일부 참가자는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처인 대정읍 앞바다에 추진되는 거대 해상풍력발전단지 저지를 위한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이후 도민회의는 서울과 세종 정부청사 앞에서 상경농성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세종에서 진행되는 단식농성을 방문하여 조용히 바느질을 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서울 농성장에서 아침마다 진행되는 생명평화백배에 참가하며 집중행동 날에는 모여 함께 판화를 파기도 했습니다. 성산 앞바다에서 송골매가 군용기를 낚아채는 모습과 제주말로 '제2공항 어림없다'라는 문구를 표현한 판화는 농성장에 걸어두었습니다. 농성이 종료된 이후에도 도민들의 저항은 계속되었고, 전국 곳곳의 신공항 맞서는 이들과 함께 전국신공항백지화연대도 꾸려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2공항 건설 계획이 백지화되는 날까지 저항은 계속됩니다.


* 2019년 캠프 자료집 '제주는 누구의 것인가' pdf로 읽기
* 자료집의 내용은 캠프 당시의 시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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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3 12:03 2025/06/03 12:03

종이에 찍은 목판화의 이미지다. 우측 하단에 제목 '2024년 12월 3일부터 2025년 4월 4일까지 광장' 이라고 적혀있다. 전체적으로 광장에 모여 집회를 하거나 행진을 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화면은 몇 개의 장소를 나누어 표현하고 있다. 왼쪽 상단에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당일에 국회에 군과 경찰이 투입되고 시민이 이에 저항하는 장면이 있다. 오른쪽 상단 끝에는 집회를 진행하는 사회자와 수어통역이 보이는 무대가 있다. 상단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깃발을 든 많은 사람들이 행진하고 있다. 민주노총, 민주동덕, 팔레스타인, 무지개행동, 마법소녀, 정대만, 미얀마연대, 홍콩연대, 세월호추모 깃발 등이 보인다. 왼쪽 하단에는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 노동자, 한국옵티컬 해고노동자 투쟁의 고공농성장이 있다. 고공농성장 사이에는 희망뚜벅이 행렬과 많은 연대 시민이 있다. 왼쪽 중간에는 눈이 내리는 와중에 옷과 보온은박담요를 껴입고 농성중인 사람들의 모습, 길을 안내하는 수사의 모습 등이 보인다. 오른쪽 하단에는 '퇴진' 구호를 단 트랙터와 전국여성농민회, 전농 깃발을 들고 걷는 사람들, 앉아서 피켓이나 응원봉을 든 사람들이 있고 그 앞에 풍물패가 연주를 하고 있다. 오른쪽 중간에는 '페미가 요구한다'라는 구호의 각 글자 피켓을 들고 행진하는 사람들과 그 앞쪽에 휠체어를 타고 '저항하라'라고 적힌 깃발을 들고 행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있다. 그 장면의 하단에는 천막을 세우고 철야 농성, 단식농성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있다. 가운대에는 학교급식노동자와 비건감튀의 푸드트럭, 음식을 나눠주는 사람들, 앉아서 응원봉이나 피켓, 읽을거리나 뜨개질거리 등을 들고 집회에 참가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있다. 중간중간 깃발을 든 사람들도 보인다. 화면 중앙 중하단 부에는 기뻐하며 손을 치켜 들거나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여러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한밤중에 비상계엄이 선포된 때로부터 넉 달 동안, 우리는 광장에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사회대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히며 모였습니다. 각자의 다양한 방식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동지들에 대한 존경과 연대의 마음을 담아 판화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더 큰 변화를 만들기 위해 서로를 의지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판화는 광장에서 함께했던 동지들에게 선물로 보냅니다. 그 중 한 부는 서울시 홍제천변에 위치한 까페여름에 6월 말까지 걸어둡니다.

* 까페여름 인스타그램
- 서울시 서대문구 가재울로 6길 53-3
- 월~목 13~19시 / 토, 일, 공휴일 12~18시 / 금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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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7 19:01 2025/05/27 19:01

* 동아시아 에코토피아는 매년 환경파괴에 맞서는 투쟁과 연대하는 캠프를 꾸립니다.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 2018년 이전의 캠프 소식과 2015~2024년의 자료집을 차례차례 정리해서 공유하려 합니다.

 

도로변 공사 현장의 사진이다. 새로 포장된 도로 주변으로는 각종 석재와 흙 등이 쌓여있고 뒤로는 'Pyeong Chang 2018'이라는 문구의 조형물이 설치되고 있다. 주변으로는 나무 여러 그루와 멀리 산이 보이고 하늘은 약간의 구름만 있고 맑다.


 

임도에서 스키 슬로프 공사가 진행중인 산을 바라본 사진이다. 가까운 경사면부터 산 정상부까지 여러 갈레의 슬로프 자리에는 벌목이 진행되어 지표면이 노출되어 있다. 주변으로는 숲이 울창하고 바로 앞에는 이 모습을 바라보는 한 사람의 뒷모습이 보인다.


 

산지의 가파른 경사면을 걸어올라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있는 사진이다. 폭이 넓은 경사면은 흙과 돌로 뒤덮혀있고 오른쪽 옆에는 인공제설기가 보인다. 경사면 옆으로는 숲이 우거져있고 하늘은 맑다.


 

14층 높이 건물의 꼭대기에 오륜기 형상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있는 장면의 사진이다. 건물 진입로 앞에는 올림픽 마스코트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좌우로는 나무가 우거져있다.


 

터널 공사 현장 앞에서 멈춘 자전거 탑승자가 터널을 향해 서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터널이 위치한 산에는 나무가 우거져있고, 진입로에는 각종 자재가 놓여져있다. 자전거에는 많은 짐이 실려있다.


 

스키점프 경기장 앞에서 세 사람이 등을 보이며 배너와 조형물을 들고 있는 사진이다. 두 개의 배너에는 각각 '누구를 위한 올림픽인가?', 'NOlympics 빚으로 빚은 금메달'이라고 적혀있다. 가운데 서있는 사람은 뚫어뻥에 리본과 배너를 달아 만든 조형물을 위로 치켜올려 들고있다. 조형물에 달린 배너에는 'End Poverty'라고 적혀있다.


 

실내 공간 바닥에 배너가 놓여있는 모습의 사진이다. 바닥에는 연두색 러그가 깔려있고 위에 배너가 있으며 그 옆에 작은 꽃병이 놓여있다. 배너에는 여러색의 천과 뜨개질한 편물, 나뭇가지 등으로 'ECO is HOME'이라고 적혀있다. 러그 옆에 서있는 한 사람의 맨발이 보인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되고 2014년에 가리왕산에서 대규모 벌목이 시작되며 올림픽에 대한 문제인식의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되어 몇 차례 연대행동에 함께해왔던 것을 바탕으로 2017년의 연대캠프는 올림픽 개최 예정지 일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캠프에 앞서 자전거로 캠프 장소까지 이동하는 바이크투어가 나흘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바이크투어의 첫번째 밤에는 두물머리에서 친구들의 환대로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뜨개질과 바느질로 만든 'ECO is HOME' 이라는 문구의 현수막은 이후 가리왕산과 강릉, 서울, 새만금 등에서 여러차례 펼쳐졌습니다. 진부를 지나 대관령을 넘어 강릉으로 가는 곳곳에는 철도와 도로, 대형 시설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올림픽 유치 핵심시설인 알펜시아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올림픽 관계 건설 사업은 특별법에 의거하여 투명성과 타당성을 보장할 수 없는 계획을 바탕으로 비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강릉 지역 독립 미디어 활동가들이 주축이 되어 꾸려져 올림픽 전후 상황을 모니터링한 시민프레스센터의 도움으로 3일 동안 캠프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캠프 참가자들과 가리왕산, 올림픽 특구 개발지, 경기장 건설 현장 등을 답사했습니다. 답사에는 올림픽 반대 활동의 상징인 저항의 성화가 함께했습니다. 뚫어뻥으로 만들어 빈곤철폐 메시지를 담은 저항의 성화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 맞서는 저항 행동에서 사용하기 시작하여 각 개최지의 저항 그룹에게 전달되어 왔으며, 2016년 리우 올림픽 저항 행동에 참가했던 도쿄 지역 활동가의 손을 거쳐 우리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올림픽 일반의 문제, 평창 올림픽의 문제를 담은 자료집을 캠프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캠프가 마무리된 뒤 2017년 말에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여러 그룹 및 개인들과 함께 평창올림픽반대연대가 구성되어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캠프 자료집은 한 차례 정리를 거쳐 실물 소책자로 인쇄하여 전국 각지에서 배포했습니다. 

 

10만 그루의 나무가 잘려나간 가리왕산은 여전히 황무지이며, 불투명한 절차와 특혜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2차 올림픽 특구 사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후 도쿄, 베이징, 파리 등 모든 올림픽 개최지에서 비슷한 유형의 올림픽 재해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저항에 우리는 함께 연대합니다.


* '올림픽 재해는 필요없다' 소책자 pdf로 읽기 (2017 캠프 자료집)
* 자료집의 내용은 캠프 당시의 시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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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9 09:40 2025/05/19 09:40

길 옆에 자전거 다섯대와 네 사람이 서서 주먹을 들고 있는 장면의 사진이다. 사람들은 반바지를 입고 헬멧이나 모자를 쓰고 있으며, 세 사람은 천으로 된 배너를 몸에 붙히고 있다. 배너에는 올리브 나무 가지와 열쇠, 'Free Palestine'이라는 문구가 영어와 아랍어로 표현되어 있다. 자전거마다 팔레스타인 국기가 매달려 있다.


 

다리 위 자전거 도로를 여러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을 뒤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자전거에는 팔레스타인 국기, 팔레스타인 해방을 표현하는 작은 패치와 배너 등이 부착되어 있고, 앞서 가는 한 사람은 쿠피예를 두르고 있다. 다리 너머로는 구름낀 하늘과 많은 빌딩이 보인다.


 

길 위에 자전거 다섯대와 네 사람이 서서 주먹을 들거나 자전거에 부착된 팔레스타인 국기를 펼쳐들고 있는 장면의 사진이다. 일부 사람들의 옷에는 팔레스타인 연대의 메시지를 담은 배너가 달려있고, 오른편에 모자를 쓴 사람은 쿠피예를 두르고 있다.


 

서울역 앞 도로에서 자전거 다섯 대가 정차해 있는 장면의 사진이다. 일렬로 늘어선 자전거에는 팔레스타인 국기가 달려있고 일부 사람들 옷에는 팔레스타인 연대의 메시지를 담은 배너가 알려있고, 앞에서 두번째 모자쓴 사람은 쿠피예를 두르고 주먹을 들고 있다.


 

횡단보도 앞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를 탄 두 사람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장면의 사진이다. 자전거에는 크고 작은 팔레스타인 국기가 달려있고, 앞에 있는 사람의 등에는 팔레스타인 연대의 메시지를 담은 배너가 달려있다. 뒤에 있는 모자쓴 사람은 쿠피예를 두르고 있다. 횡단보도 앞에는 신호를 기다리는 행인들 여러명이 서 있다.

 

어제(17일) 긴급행동 집회에 앞서 진행된 팔레스타인 해방과 연대하는 자전거 타기를 무사히 마무리했습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출발하여 한강대교를 건너 국방부 앞을 경유해 이스라엘 대사관 앞까지 자전거로 이동하며 깃발을 휘날리고 연대의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연대하는 자전거 타기는 6월 중 한차례 더 진행될 예정입니다. 
🍉Free Palestine🇵🇸
✊Stop Genoc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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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8 12:37 2025/05/18 12:37

행사를 알리는 홍보물 이미지다. 상단 흰 사각형 아랫부분에는 4대의 자전거가 달리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자전거에는 짐이 실려있거나 강아지를 태운 트레일러가 매달려있거나 팔레스타인 국기가 부착되어 있으며, 바퀴는 초록색과 빨간색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 위에 '팔레스타인 해방과 연대하는 자전거 타기. 2025년 5월 17일 낮 12시 30분.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앞'이라고 적혀있다. 하단 검은 사각형에는 '여의도에서 출발하여 약 1시간 가량 이동해서 2시에 시작하는 긴급행동 집회에 합류합니다. 주최, 동아시아 에코토피아,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문의, eastasia_ecotopia@riseup.net'이라고 적혀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불법점령한 1948년 이후 77년 동안, 그리고 이스라엘이 또다시 전면적인 집단학살을 시작한 2023년 10월 이래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 집으로 돌아갈 권리, 살아갈 권리를 박탈당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군사점령이 시작된지 70년이 되었던 2018년 3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귀환할 권리를 요구하는 비폭력 시위, '귀환 대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향한 이스라엘 군인들의 공격으로 생후 8개월령의 아이를 포함한 140명 이상이 살해되었고, 1만 6천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팔레스타인 해방을 지지하는 세계 곳곳의 사람들은 이들과 연대하는 행진을 각자의 도시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는 집단학살을 즉각 멈출 것을 요구하고,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권리를 지지하기 위하여 팔레스타인 해방과 연대하는 자전거 타기를 진행합니다. 

 

여의도 국회 앞에서 출발해 약 1시간 가량 자전거 타기를 하고 2시에 시작하는 41차 긴급행동 집회에 합류합니다.
참가하실 분은 자전거를 지참하여 오세요. 연대의 메시지를 담은 피켓, 배너, 깃발 등등 무엇이든 자유롭게 준비하시고, 자전거 주행이 가능하도록 안전하게 부착해주세요.

 

🌱출발 장소 :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앞
🌱이동 경로 : 국회 앞 > 한강대교 > 삼각지 역 (국방부 앞) > 한화 본사 > 이스라엘 대사관 앞 (집회 장소) 
🌱준비물 : 자전거, 연대 메시지를 담은 물품, 헬멧 착용 권장
 

🌱일시 : 2025년 5월 17일(토) 낮 12시 30분
-집합 : 12시 15분 
-출발 : 12시 30분
-도착 예정시간 : 1시 40분
-집회 : 2시 시작

 

◾주최 : 동아시아 에코토피아,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문의 : eastasia_ecotopia@riseu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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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0 22:19 2025/05/10 22:19

 

* 동아시아 에코토피아는 매년 환경파괴에 맞서는 투쟁과 연대하는 캠프를 꾸립니다.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 2018년 이전의 캠프 소식과 2015~2024년의 자료집을 차례차례 정리해서 공유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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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행동과 연대하는 2016년의 캠프는 9월 말 강원도 양양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캠프를 앞두고 나흘동안 진행된 바이크투어 참가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산길을 구비구비 지나 홍천과 인제를 거쳐 양양으로 향해 갔습니다. 3일 동안의 캠프에서 숲 스케치, 초보 아크로바틱 등 참가자들이 자율적으로 꾸린 여러 워크숍이 진행되었고, 설악산과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정보를 담은 자료집을 함께 읽었습니다. 케이블카 하부 정류장 예정지인 오색지구에서 피켓팅도 진행했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의 중심부인 오색-대청봉 탐방로 인근으로 케이블카를 건설하려는 시도는 1980년대부터 반복되어 왔습니다. 2010년 자연공원법 개정으로 케이블카 최장 거리 제한이 완화되고, 2014년에서 2015년 사이 평창올림픽 개최를 명목으로 산림규제완화 정책과 산림 민영화 정책이 본격 추진되며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또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캠프 개최 얼마 전에 환경영향평가가 실시되었고, 전국 산악 지역에 우후죽순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되기 시작했습니다. 캠프 참가자들은 설악산과 함께 연대할 방안을 의논하고, 다른 지역의 케이블카 사업 반대 행동과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궁리했습니다. 캠프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2017년 초 전북 진안 마이산 케이블카 사업 반대 행동과 연대하는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마이산 케이블카 사업은 2015년부터 추진되었으나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으로 2020년에 마침내 백지화되었습니다.


* 2016년 캠프 자료집 '설악산과 우리의 서식지' pdf로 읽기 
* 자료집의 내용은 캠프 당시의 시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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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0 10:30 2025/05/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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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막아내기 위해 국토교통부, 환경부 청사 앞에서 진행되던 천막농성은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부동의를 촉구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전북지방환경청 앞으로 옮겨져 진행되고 있습니다. 농성이 1188일차를 맞은 어제(5월 8일), 에코토피아는 농성장에서 한나절을 함께했습니다. 

 

신공항 예정 부지는 미 공군기지인 군산공항에서 불과 1.3km 떨어진 거리에 있습니다. 그간 신공항이 확장된 군사기지로 활용될 것이 우려된다는 문제제기와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수차례 제시되었으나, 최소한의 경제성도 확보되지 않은 신공항 사업은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되며 다시 적극 추진되기 시작했습니다. 새만금 사업이 진행되며 우리 삶의 터전인 만경강 동진강 하구 연안 갯벌의 상당수를 잃었지만 남아있는 습지에는 여전히 많은 생명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신공항 예정지 인근에는 법정보호종이 최소 59종, 멸종위기종이 27종 서식하고 있으며, 도래하는 철새들만 20만 마리 넘게 확인되었습니다. 

 

2022년 9월 국민소송인단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 취소 소송'은 다음주 목요일, 5월 15일에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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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9 15:15 2025/05/09 15:15

* 동아시아 에코토피아는 매년 환경파괴에 맞서는 투쟁과 연대하는 캠프를 꾸립니다.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 2018년 이전의 캠프 소식과 2015~2024년의 자료집을 차례차례 정리해서 공유하려 합니다.

 

주행중 자전거 뒷모습 / 자전거 도로에 6대의 자전거가 주행중인 모습을 뒤에서 찍은 사진이다. 자전거 도로 양 옆으로는 풀밭과 농경지가 있고 더 멀리는 산이 보인다. 도로 왼편에는 울타리가 세워져 있다. 자전거를 탄 사람들은 가벼운 여름 옷차림이며 자전거마다 많은 짐이 실려있다. 하늘에는 구름이 조금 껴 있지만 햇살이 강렬하다.

 

회색 옷 가운데에 흑백 그림이 있는 사진이다. 그림 속 수달은 강변 모레사장에 서서 한쪽 앞발로 나뭇가지에 묶은 낡은 천 깃발을 들고 있다. 깃발에는 '흘러라 내성천'이라고 적혀있다.

 

강을 찍은 사진이다. 굽이쳐 흐르는 얕은 강 오른편으로는 넓은 모래사장이 있고 왼편으로는 나무와 풀이 우거진 산이 있다. 뒤로는 맑은 하늘이 보인다.

 

강 한쪽편에서 공사중인 댐을 찍은 사진이다. 강을 가로 막고 있는 대형댐이 거의 완성되어 있고 강 너머에는 흙이 드러난 가파른 사면과 뒤쪽 산이 보인다.

 

밤에 큰 텐트 두 동이 세워져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왼쪽 텐트에는 불이 켜져있고 안에 앉아있는 몇몇 사람들이 보인다. 큰 텐트들 뒤편으로는 작은 텐트가 세워져있다. 텐트 앞쪽에는 나무와 자전거가 보인다.

 

넓은 바위 위에 다섯 개의 바구니가 올라가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칡넝쿨로 만든 바구니는 제각각 다른 크기와 모양이며 두 바구니 안에는 작은 돌 몇 개가 들어가있다. 바위 옆에 두 사람 바구니를 향해 서 있고, 그 중 한 사람은 가운데 놓인 바구니를 손으로 만지고 있다.

 

맑고 얕은 강물에 누워있는 어린이를 찍은 사진이다. 강 바닥에는 고운 모레가 있고 그림자가 반쯤 드리워져있다. 어린이는 편안한 자세로 강물에 누워 얼굴 위쪽이 수면에 드러나있고 눈을 감고 있다.

 

2015년의 연대 캠프는 8월 말에 내성천 강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실크스크린 판화로 제작한 티셔츠를 판매하여 진행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했습니다. 캠프를 자세히 소개하고 어떻게 참가할지 고민되는 부분을 함께 의논하는 준비 모임도 가졌습니다. 캠프를 앞두고 나흘동안 바이크투어가 진행되어 자전거로 캠프 장소까지 함께 이동했습니다.


3일 동안의 캠프에서 칡넝쿨 바구니 만들기, 자전거 자가 정비 등 서로의 기술을 공유하는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4대강 사업과 영주댐 건설, 자연하천 개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료집도 함께 읽었습니다.낙동강 유역 4대강 사업 현장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내성천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는 지율 스님이 캠프 참가자들을 맞이하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수몰 예정 지역을 함께 돌아보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준공이 멀지 않은 영주댐 공사는 거의 막바지에 다다라 있었지만, 넓은 내성천에 맑은 강물은 아직 흐르고 있었고 고운 모래도 여전했습니다. 강이 흐르는 한 강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도 멈추지 않습니다. 참가자들은 캠프 이후에 이어갈 활동과 계획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 2015년 캠프 자료집 '모래강 내성천과 강의 이야기' pdf로 읽기
* 자료집의 내용은 캠프 당시의 시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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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21:18 2025/04/30 21:18

* 동아시아 에코토피아는 매년 환경파괴에 맞서는 투쟁과 연대하는 캠프를 꾸립니다.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 2018년 이전의 캠프 소식과 2015~2024년의 자료집을 차례차례 정리해서 공유하려 합니다.
 

해질녘의 넓은 강 유역에서 약 7명의 사람들이 걷고 있는 장면의 사진이다. 물의 깊이는 정강이 중간쯤까지 오고, 사람들은 저마다 바지를 무릎 위로 걷어올려 신발을 들고 있거나 어린이들과 손을 잡고 있다. 강 옆으로 모래톱과 낮은 산자락이 보인다.

 

작은 흙화덕을 찍은 사진이다. 자갈과 흙이 있는 바닥에 진흙, 나뭇가지, 돌 등으로 반원형의 화덕이 만들어져있고 그 위에는 금속 볼이 놓여있다. 화덕 입구는 큰 돌로 막혀있고 연기가 피어오른다.

 

모래사장 위에 맨발의 사람들이 둘러서 있고 가운데에 손가락으로 모래에 쓴 '에코토피아 내년에 만나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장면의 사진이다.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주체들이 꾸리는 연대 캠프의 일종인 에코토피아 캠프는 주로 환경파괴에 맞서는 투쟁과 연대하기 위하여 구성됩니다. 에코토피아 캠프에 참가하거나 함께 준비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서 매년 캠프를 주최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4년 준비 캠프를 꾸렸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전국 주요 강에서 대규모 준설과 댐 건설이 추진되며 강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는 와중에, 모래강 내성천을 지키는 활동과 연대하는 캠프가 열렸습니다. 캠프에 앞서 서울에서 영주까지 자전거로 이동하는 바이크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자전거 경험을 가진 참가자들이 천천히 서로에게 맞추어가며 내성천으로 향해 갔습니다.
 

부드럽고 깊은 모래층이 아직 남아있던 내성천 강가를 걸으니 발가락 사이로 부드럽게 흐르는 물과 고운 모래가 느껴졌습니다. 강변에서 3일에 걸쳐 진행된 캠프 동안 서로의 기술과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강을 지키기 위한 한 평 사기 운동으로 조성된 사과밭에서 사과를 수확했고, 캠프 이후 잼으로 만들어 판매하여 조성한 금액은 두번째 한 평 사기에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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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2 15:49 2025/04/22 15:49

상가 거리에서 여러 사람들이 긴 현수막을 들고 걷고 있다. 현수막에는 '1 billion rising 십억 명의 저항'이라는 문구와 여러 명의 춤추는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판화가 찍혀있다.

 

상가 거리에서 여러 사람들이 긴 현수막을 들고 걷고 있다. 현수막에는 '1 billion rising 십억 명의 저항'이라는 문구와 여러 명의 춤추는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판화가 찍혀있다.


상가 거리에서 여러 사람들이 긴 현수막을 들고 걷고 있다. 현수막에는 '1 billion rising 십억 명의 저항'이라는 문구와 여러 명의 춤추는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판화가 찍혀있다. 행렬의 뒤편에는 무지개 깃발 등 다양한 깃발을 든 사람들이 함께 걷는다.


시내 도로에서 집회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장면의 사진. 대로의 왼편에는 여러 부스 천막이 보이고 오른편에는 무지개 깃발 등 다양한 깃발들이 있는 가운데에 많은 인파가 있고, 인파의 뒷편에서 몇몇 사람들이 긴 현수막을 들고 서있다. 현수막에는 '1 billion rising 십억 명의 저항'이라는 문구와 여러 명의 춤추는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판화가 찍혀있다.

 

2025년 3월 8일, 서울과 광주에서 열린 세계여성의날 집회에서 '십억 명의 저항, 공동 판화' 현수막을 펼쳤습니다. 이 공동판화는 2020년에 138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만든 것으로 차별과 폭력에 맞서 춤추며 저항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여성에 대한 폭력이 종식되는 날까지 함께 싸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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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7 15:34 2025/03/17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