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야 간다나의 화분 2006/05/25 23:28며칠간 고장난 컴퓨터들과 씨름을 했다.
부속품을 새로 구해서 교체하고, 운영체제부터 프로그램들까지 싹 손을 봤다.
대화도 통하지 않고, 감정도 없는 기계들과 작업을 하고 있노라니 답답해 죽을 것 같았다.
배도 고프고, 사람이 그리웠다.
대추리에 보낼 컴퓨터들이라 특히 더 신경을 썼다.
고생은 했지만 다시 세워지는 솔부엉이 도서관에서 컴퓨터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그만 힘을 보탰다는 보람이 들었다. 황새울 지킴이들이 대추리, 도두리 소식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으리라.
솔부엉이 도서관이 다시 문을 연다.
그곳에 나도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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