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드럼서클

뒤바뀐 현실 2010/06/12 17:36

사진 : 박김형준 (http://blog.naver.com/torirun)

 

이런 즐거운 사진이 발생한 날은 바로 어제, 두리반 칼국수 음악회다.

최근 가장 공을 들여 매주 금요일마다 준비하는 행사다.

막상 칼국수 음악회가 시작되면 나는 이게 일인지 놀이인지 행동인지 시위인지 춤인지 분간을 못하게 된다.

그러곤 이렇게 된다.

칼국수 음악회가 이렇게 재미있어지리라곤 미처 예상치 못했다.

 

http://cafe.daum.net/duriban/9Awp/63 에 가보면 신나는 사진들이 많다.

2010년 6월 11일 두리반 칼국수 음악회는 나의 기억에 매우 선명하게 남을 것 같다.

 

'길상사에서'로 시작된 시와의 공연은 감동적이고, 따뜻했고, 바람에 실려가듯 떠밀려 다니던 우리에게 한 순간 아늑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음악을 듣는 내내 나는 두 손을 꼭 모으고 지금의 행복에 온전히 마음을 내주고 말았다.

간절한 소망이 성취되는 순간의 느낌이 차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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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2 17:36 2010/06/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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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비 2010/06/13 16:40 Modify/Delete Reply

    돕...이제 나이도 있는데-_-;;; 춤은 적당히;

    • 2010/06/14 02:38 Modify/Delete

      언니 왜 이러세요... 춤은 늙어죽을 때까지 춰야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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