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낱, 칼국수 음악회에 온다!

뒤바뀐 현실 2010/04/08 21:11

 

놀랍게도, '칼국수 음악회'에 가면 칼국수를 주지 않느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실제로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할줄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칼국수 음악회라는 이름 때문에 오해가 있을 수도 있겠어요.

 

'막가파식 재개발로 억울하게 쫓겨난 두리반 사장님이 다시 가게를 열어 그 맛있다던 칼국수를 곧 다시 먹어보고 싶다'는 조그만 소망에서 시작한 것이 두리반의 칼국수 음악회에요.

칼국수는 주지 않지만, 대신 맛깔스런 음악과 대화로 두리반을 함께 지키는 자리가 칼국수 음악회입니다.

그러다 음악말고 진짜 칼국수를 만들어서 같이 나눠먹는 자리가 될 수도 있겠죠.

일단은 음악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만나고 교류하는 자리입니다.

 

2010년 4월 9일 금요일에도 칼국수 음악회가 두리반에서 열립니다.

이번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인권활동가 랩퍼인 한낱이 나와요!

두리반이 들썩들썩 거리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투쟁의 현장인 두리반에서 만나는 한낱의 힙합은 분명히 신나고도 감동적일 것 같아요.

한낱의 공연을 놓치지 않으려면 7시 30분 이전에 오셔야겠습니다.

 

고정이 되어버린 쏭의 앞밴드도 나와서 노래를 할 것이고, 저는 쏭의 앞밴드에서는 반주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단편선스러운' 노래를 몇 곡 부를 예정입니다.

전체 진행과 사회는 변함없이 우리의 귀염둥이 엠씨쉪 도둑괭이가 하고요.

이번에도 많이들 오실거죠?

저번주에는 남은 의자가 없을 정도로 자리가 거의 찼는데, 이번에는 빽빽히 사람들이 들어차 입석으로 함께 즐기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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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8 21:11 2010/04/0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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