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페두나의 화분 2008/04/30 17:54자전거를 타고 갈 생각이다.
이렇게 일에 얽매여있는 나 자신 먼저 해방시켜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날 생각이다.
중국에 가면 사람들이 내 이름이 뭐냐고 묻게 될텐데, 중국어로 내 이름을 뭐라고 할까 고민하다가 다음과 같은 이름을 지었다.
斗培獨
중국어로 읽으면 '떠우페이두' 정도가 되고, 짧게 발음하면 '떠페두' 정도가 된다.
물론 내 이름 '돕헤드'를 음역한 것인데, 나름대로 뜻도 담았다.
즉 斗는 투쟁할 때의 투(鬪)의 간체자로서 투쟁한다는 뜻이고, 培는 배양한다 또는 키운다, 자라나게 한다 는 뜻이고, 獨은 물론 (간체자로 써지지는 않지만) 독립, 자립, 벗어남 등의 뜻을 갖는다.
그래서 이것을 종합하면 '투쟁을 통해 독립이 자라난다' 정도의 뜻이 되는 것이다.
이름짓기는 언제나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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