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없는 건 못참아평화가 무엇이냐 2006/07/18 12:27오늘 나는 빈집을 찾아 대추리로 들어갑니다.
얼마나 지내게 될지 아직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예의 없는 경찰과 군인 때문에 그곳에서의 삶이 쉽지 않으리라는 점입니다.
예의 없이 주민들을 쫓아내려는 국가권력에 맞서 풀뿌리 민중들은 그저 살아내려고 합니다.
나도 이번 여름은 그렇게 부대끼며 살아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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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은 다 참아도 예의 없는 건 못참아!
우리는 경찰의 예의없음을 규탄한다.
집에 돌아가려는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을 밤새도록 경찰이 억류하고 위협했습니다.
내 집에 내가 간다는데 도대체 왜?
주민들은 대부분 70-80대 노인들이었고, 새벽 노상에서 찬이슬을 맞으며 경찰에 의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이에 우리는 부모와 같은 노인들에 저지른 경찰의 무례함을 꾸짖는 바입니다.
::님의 [평택 2006 07 08-09] 에 관련된 글.
- 2006년 7월 9일 평택 시내에 나붙은 대자보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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