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들려주세요나의 화분 2006/04/25 11:36어제는 무화과를 불러서 '네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면 어떤 내용이든 좋으니 마이크에 대고 말하라고 했다.
평화와 인권 운동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친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이번 앨범에 담고 싶기 때문이다.
무화과는, 잠깐 고민을 하더니, 바로 위 글 '농사꾼과 전쟁꾼들의 싸움'을 천천히 읽어내려 갔다.
그래, 읽어도 참 좋은 글이지만, 들어도 참 좋은 글이다.
더구나 시각장애인들도 이 좋은 글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 글이 발하는 빛이 움츠려들지 않도록, 그리고 활동가 친구들의 절박한 목소리들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 앨범을 잘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
이하-- 짧은 광고 한 마디.
자신의 목소리를 남기고 싶은 분들은 언제든 서울 서대문에 있는 아랫집으로 오세요.
제가 녹음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여성, 평화, 인권, 생태, 환경, 노동 그리고 그밖의 모든 차별과 착취에 반대하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남길 수 있습니다.
길이는 3분 이내면 괜찮고요.
여러분들이 녹음한 메시지는 제가 반주와 특수효과 또는 음향 같은 것을 믹싱해서 분위기를 샤방하게 만들게 됩니다.
물론 그게 앨범에 실리는지 안실리는지는 제가 나중에 판단하겠지만요, 일단 와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ta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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