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생겼다나의 화분 2004/10/26 16:45친구들에게
10월 24일 일요일 오후에 나에게 사고가 생겼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자동차와 부딪혀서 내가 넘어졌단다.
나는 약간 다쳤어.
처음에는 좀 아파서 운전자와 함께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 봤는데 다행히 뼈는 다친데가 없다고 하더라.
여기저기 까지고 그런 것이랑 근육통이 좀 있고, 그래도 교통사고라는 것이 다른 부분에 손상이 갈 수도 있고 그래서 한 일주일 집에서 푹 쉬려고 해.
진찰 결과 전치 2주의 진단이 나왔는데, 100% 운전자의 과실이어서 나는 몸만 신경쓰고 있어.
물론 걸어다니거나 일상생활 하는데 별로 지장은 없지만 그래도 마음을 진정시키고 집에서 쉬면서 오랜만에 휴식을 느껴보고 싶단다.
밀린 책들도 좀 보고, 바느질도 좀 할 생각이야.
날씨가 추워지는데 너희들도 특히 건강을 조심하렴.
나는 곧 다시 자전거를 타고 다닐 생각이야.
자동차야 원래부터 조심하긴 했지만 어떤 경우에는 내가 아무리 조심을 해도 피해지지 않는 사고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동차에 비하면 인간의 몸은 참 얼마나 약한 것인지 또 깨닫게 되었어.
사실 약하다곤 해도 내 몸은 당시 땅으로 굴러 떨어진 충격에 비하면 아주 양호한 편이지만 말야.
그럼 날씨도 추운데 열심히 수고하는 너희들을 생각하니 든든하구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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