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캠프가 끝났다
평화가 무엇이냐 2005/08/27 14:33어제 저녁 자전거팀과 함께 서울에 도착해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니 늦은 밤이더군요.
캠프 마지막날이었던 어제 비폭력직접행동으로 국방부의 '협의매수 설명회(실은 협박매수 설명회)'를 막아내다 경찰에 의해 폭력적으로 연행된 상용이 풀려났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편하게 잠을 잤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팽성에 내려가다 뒤에서 자동차가 들이받아 중상을 입고 병원에 누워있는 용석에게는 오늘 문병을 가려고 해요.
용석과 상용이 어서 회복되기를 바라고요.
경찰과 국방부 직원이 휘두른 폭력에 몸과 마음을 다친 사람들도 어서 낫기를 바랍니다.
반가웠던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
함께 평화캠프에 참가했던 이 사람들과 오래오래 전쟁 같은 폭력을 막아내며 살아가고 싶어요.
전투기의 굉음이 하늘을 뒤흔들어도 우리는 북과 장구를 치며 힘을 모을 것입니다.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