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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의 포스트에서 오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서
잘 모르지만 아는 한에서 쓴다.
나는 오븐을 엄마들 중고 사이트에서 구매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븐을 선물로 받고
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븐을 쓰지 않은 채 보관만 하고 있다가 중고사이트에 올린다.
내가 산 오븐도 거의 새것같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알아본 오븐도 거의 새것 같았다고 한다.
자주 가는 엄마들 사이트는
일단 아이베이비 http://www.i-baby.co.kr
네이버 사과나무 까페 http://cafe.naver.com/appletreecafe.cafe
네이버 중고나라 까페 http://cafe.naver.com/joonggonara
단 중고나라 까페는 엄마들 사이트가 아닌 관계로 사기사건도 많은 것같다.
엄마들 사이트는 주로 정직한 거래가 많이 이뤄진다.
가서 필요한 물건을 검색창에 쓴다. 오븐, 자전거, TV 뭐 이렇게....
전화통화는 부담스러워 주로 문자로 연락을 하고
물건을 받아서 최종구매를 하기전까지는 문자들을 지우지않는 게 좋다.
택배는 아이베이비 택배를 이용하면 3천원이다.
오븐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베이킹 하는 사람들은 컨벡스 오븐을 많이 쓰는 것같다.
새 것도 10만원 안팎이면서 베이킹에 적합하다고 한다(내가 가진 책에 그렇게 나와있길래...)
컨벡스 1815 시리즈가 있다.
컨벡스 sp나 컨벡스 dx를 8만원 정도에 사는 게 적정가인 것같다.
컨벡스 ec는 새 것이 8만원 정도이다. 우리 집에 있는 건 dx. 작년 크리스마스에 9만원주고 샀다.
검색해보니 '나물이네'에서 두달 전쯤에 공동구매를 했나보다.
http://www.namool.com/?PHPSESSID=c75b72abb6f972a0a7887e59cc3c5945
오븐을 사서 좋은 점은 외식이 줄었다는 것.
요즘엔 빵이나 쿠키 말고 떡을 만들어볼까 생각중이다.
아이들이 빵이나 쿠키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결정적으로는 내가 빵이나 쿠키를 별로 좋아하지 않다는 것.
우리 집 식구들은 하늘 빼고는 모두들 밥과 김치를 좋아한다.
그래서 가끔 뭔가를 만들어도 내가 다 먹어야하는 경우가 많아서 슬슬 흥미가 떨어지는 중.
그래도 남편의 바베큐립은 양가 가족으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절찬흥행중이었는데...
최근 아주버님댁을 방문해서 2시간이 넘게 육식반대와 채식권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우리도 고기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중이다.(며칠 후 아주버님이 주문해주신 책도 배달되었다)
냉장고 안에 있는 고기들만 다 먹고 나면 우리도 이제 고기는 먹지 말아볼까
(먹지 말자! 라고 단호하게 말하지 못하는 2인....) 하고 계획중이다.
참, 하돌이는 고기를 잘 안먹는다. 오직 밥과 김치....
최근 꽁치구이가 너무 길어서 반으로 잘라서 밥상에 올렸더니 하돌이는
"엄마,얘는 왜 얼굴이 없어요?" 하고 물었다.
그 며칠 전에 등갈비를 먹던 하돌이가 다먹고 나서
"돼지가 너무 불쌍하다..."라고 말해서 식사 분위기를 싸~ 하게 만들기도 했다.
카메라든 오븐이든 핸드폰이든
새로운 기종이 나오면 구 기종은 값이 떨어진다.
베이킹을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라면
구 기종이라도 충분할 거라는 생각.
어쨌든 우연히 중고 사이트 뒤적이다가 또 컨벡스 오븐이 나왔길래 포스팅.
새글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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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목록
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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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만 좀 많이 받았어도 질러볼만 한데.. -_-; 이번달은 완전 거지네요. 크크 좋은 정보 고마워요 :)부가 정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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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고기 먹다보면 규민이가, 돼지가 불쌍하다, 소가 불쌍하다, 닭이 불쌍하다..그래요. 근데 그 말이 맞지요. 사람들 맛있게 먹으라고 살찌우느라 사는 것이 아닌데. 그래서 저도 고기 안 먹고 싶은데. 안돼요. 저는 너무 지상의 물질스러운 인간인가봐요....부가 정보
az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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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없어서 못먹어요..ㅎㅎ부가 정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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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을 바꾸는게 참 힘들어요. 돕헤드의 블로그의 '혁명은 부엌에서부터'라는 말이 요즘은 다르게 다가오네요.야옹이/시간 내서 우리 집에 한 번 와요. 야옹이 덕분에 고기 먹게. 손님이 오시는데 고기를 안 내올 순 없잖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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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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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 때에 한 달에 만원짜리 할부로 컨벡스오븐을 새로 질러서 작년 한해 베이킹에 빠져 있다가... 늘어난 몸무게 때문에 요사이 자제를 하고 있답니다. 호박고구마를 사셔서.... 누런봉투 같은 데 넣고 50분 정도 구워 주면... 아무것도 더할 필요없이 건강한 간식이 됩니다. 변비도 해결해 주고요. 뱃살도 빼주고... 설탕에 길든 아이들 입맛도 바꿔 줄 수 있죠.부가 정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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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러셨군요.저는 올 3월초에 언니를 위해 피자를 만들었는데 너무 무리를 한 탓에 딸입학식도 못 갈만큼 앓아누웠어요. 그 뒤로 베이킹은 중단한 상태랍니다. 때마침 밀가루값도 오르고 그래서요. 고구마는 한번 꼭 해볼게요. '누런 봉투'가 포인트 인것같군요.몇 번 구워먹었는데 껍질이 지나치게 두껍고 딱딱해서 안타까워했었거든요. 고맙습니다.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