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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발달상황

1.

그동안 밥은 맘마라하고 물은 맘이라 했었는데

며칠 전부터 물을 물이라 부르더니

오늘 아침에는 '물 좀' 이라고 말을 했다. 오오 놀라워라.

 

베개는 빼애, 부채는 빼태, 팬티는 빼띠, 핀은 삐찌

그래서 잠투정을 할 때 이 네 가지 사이에서 허둥댄다.

뭐라 한말씀 하셔서 당연히 베개인 줄 알아서 베개를 가져오면

버럭 하신 후에 다시 뭐라 하고

그래서 부채를 대령하면 더 화를 내시다가

그래서 팬티인 줄 알고 기저귀를 벗기고 팬티를 입히려 하면 발악을 하신다.

결국 자는 밤에 핀을 찌르고(꼽고) 자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이었을 뿐임을 안 후에

핀을 꼽아준 후 베개를 베어주고 부채질을 하면 금방 잠이 든다.

 

답답하냐?

나도 답답하다...

 

2.

낯선 맥에 마음을 붙이려고 노력중인데 이상한 사태 직면.

처음 Moon이 "맥북에선 네이버 메일 쓰기가 안돼"라고 말을 해서

윈도우즈를 깔면 시작페이지가 네이버로 설정되는 것과 정반대의 현상인가 의아해했었는데

난 네이버에서 메일 쓰기 잘만 되었다.

그런데 난... 다음에선 메일 쓰기가 안된다.

네이버나 다음 말고 지메일을 주로 쓰려고 결심을 했건만

다음이나 네이버를 전전하는 이유는

이상하게도 지메일에선 파일첨부가 안되기 때문.

말하자면 제대로 돌아가는 게 네이버밖에 없는 거다.

참 이상한 나라의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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