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녀석이 내일 졸업을 한다.
둘중 하나인 아리스트장에게 아주오랜만에 문자를 보냈다.
장 , 졸업축하한다. 그런데 내일 못갈것 같아. 미안해
어이구 이거 고마워라 걱정마 김영감 무심하고 바쁜 김영감이 문자도 챙겨 줬는걸 ♥-,.- ♥
중략 -- 밥을 사라는둥의 대화
여튼 학교 탈출 하는거
축하해
축하해
탈출이라니까 왠지 다시 잡혀갈꺼 같잖아 그나저나 개에 쫓겨 도망간 곳이 늑대굴이군 취업에 물려죽겠어
흑흑 김영감 이몸에 이땅에서 노동짓으로 벌어먹기 힘들지만 내가 로또라도 되면 너도 꼭 챙길께 잘 살구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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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트장 졸업하네. 축하의 마음을 보내고 싶군... :) 옛날에 어디선가 본 달군의 학사모 사진이 기억난다.
학사모에 학사복.. 정말 어색하지요. 전 가족은 절대 못 오게 하고 후배들이랑 사진만 대략 찍고 고기만 먹고 집에 돌아왔었지요. 마치 오래전 일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달군=김영감이라...어째 매치가 잘 되는군요. 달군 영가~암..
흐음..달군이면 달영감이어야 되는데.."달 영가~암.."
오근이/ 메일주소 잃어 버렸소.-_-; 미안. 메일주소 방명록에좀 써줘. 보고 지울께~
자일/ ㅎㅎㅎ 제가 영감같은 구석이 딱 한군데 있었어요. 밝히기는 조금 어려움.ㅋ
갈/ 달영감. 이거 왠지 이쁘다.ㅋㅋ
음.. 제가 저 문자를 옮겨온건..개한테 쫒겨 도망간 곳이 늑대굴이다 라는 부분이 재미있어서 였어요.
그러고 보니 , 저도 학사모쓰고 졸업한지 몇해나 지나버렸군요 . . 정말 개처럼 열심히 벌었는데 이땅에선 노동짓으로 벌어먹기 너무 힘들어요 . 벌어댄돈은 다어디로 가버린건지 . . 에휴 . . .
(요즘 오근이는 모든 닉네임을 생강으로 통일함)
버럭! 미안하단 말로 될 줄 알아? 안 가르쳐 줄테다. 안 그래도 지금 나의 관심과 답메일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하늘의 별 같이 많단 말이다. 이 비싼 내가 오쩌다가 달군한테는 이리도 찬 밥이 되었단 말인가. 훌쩍. (이래놓고 은근히 방명록으로 가고 있음)
아리스트 장, 김영감~~ 후후훗~~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