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록 님의 앞서가는 신비에 관련하여..
동양인(이말도 문제가 있지만)이 서양인에게 신비하다는 표현은 통상적으로 잘 하지않습니다.
또 여성이 남성에게 신비 하다는 표현을 쓰는 것도 극히 드뭅니다.
동양인(이말도 문제가 있지만)이 서양인에게 신비하다는 표현은 통상적으로 잘 하지않습니다.
또 여성이 남성에게 신비 하다는 표현을 쓰는 것도 극히 드뭅니다.
동양의 신비/ 여성의 신비라는 말은 많이 쓰는데 말이죠.
가디록님이 잘 지적하신대로 '어떤 경우의 신비'함은 타자에 대한 억압기제로 작동합니다.
동양의 신비함은 비합리성과 동의어가 되고,
여성의 신비함은 몸에 등치 되곤 하는것이 그것입니다.
여성의 신비라는 말이 자주쓰이는 용례를 떠올려 보면 납득하실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즉 언제나 '나'인 남성에 대한 '타자'인 여성의 몸은 주체-남성의 그것과 '다르다'는 점에서 '신비'하다고 표현 되는 것입니다. 신비함은 어떤 경우 타자성을 내포하는 것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우스운 표현이 참 많은데
착한 자본
따뜻한 시장
착한 마케팅 등등
이런 모순적 표현들이 효과하는 바와 마찬가지로
신비화 역시 권력우위의 계급이 피억압자들에게 그 상태를 거부감없이 고착하도록 강요하게 되는 이데올로기라고도 볼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저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뭔가 놓치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는데,제가 놓친 걸 제대로 지적해 주셨네요.마지막 문장에 동감합니다.가끔 신비라는 것이 구속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죠.
가디록 // 놓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덧글들을 보면서 뭔가 물타기가 되면서 가디록님이 비판하고자 하신 부분이 왜곡되는것은 아닌가 싶어서...써봤어요.
덧글로 달려다가, 너무 길어져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