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괴롭힌다.
띠리링띠리링
더럽고 끈적끈적한 느낌.
나를 찾지마세요.
당신은 너무도 끈질기군요.
내가 가장 외롭다고 느낄때:
기술국 방에 아무도 없고 전화만 디립다 받을때.
정신이 혼미해진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빨리 해드리겠습니다."
목소리는 갈라지고, 공손한 말씨, 반사적인 굽실거림.
전화문의는 둥근 원과 같아.
어디서건 문의는 시작되지만 결코 끝나지 않지;;
-달군과 안받을래 할머니
(켁 유치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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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남자 빨갱이 바꿔!
Tracked from 2004/10/13 22:31 delete* 이 글은 달군님의 [괴물같은녀석]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때마다 무더기로 쏟아지는 항의 전화는 대충 비슷하다. '빨갱이론'과 '간첩론', '세계경제론', '국가경제론', '천부노사불평등(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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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할것 같아. 이짧은 글 쓰는데도 10통은 넘게 온것 같아.
아!많이 부끄러워 하기도 하는구나..! 친절하고 상냥한-가끔 의식이 흐려지고 패닉 상태에 빠지기도 하지만-줄로만 알았는데..억!이건 윗글에 달아야 할 것 같은 덧글인데..정신없다..ㅋㅋ 안받을래 할머닌 누구에요? 설마 자신?
후훗 어설픈 패러디 ..였는데. "마르코스와 안토니오 할아버지"라는 책에 "투쟁은 둥근원과 같아. 어디서건 시작할수 있지만 결코 끝나지 않는다"라는 글이 있었거든요. (정확한 대사는 모르겠지만)
경동보일러 패러디보단 덜 어설프네요..뭘..ㅋㅋ
음..저도 일 터지면 하루 종일 전화에 시달리곤 한답니다.
특히 일 독촉하는 전화가 계속해서 올 때는 죽을 맛이죠..
ㅋㅋㅋㅋ웃겨서 미치겠네요. 인간의 상상력은 그 끝이 어디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