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격주간 정치신문 사노위 46호> 이제 노동자계급정당을 현실로 만들자!

이제 노동자계급정당을 현실로 만들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변혁적 현장실천과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기치로 현장활동가들이 정치와 투쟁의 주체로 나서자는 결의를 모아 추진모임이 결성되었다. 추진모임은 지난 5월부터 현장과 지역의 활동가들이 이에 동의하여 함께 하였으며 5, 6, 7월 전국모임과 9월 대토론회, 그리고 10월 전국현장활동가대회를 진행하였다. 또한 추진모임은 지난 10년간 노동자정치세력화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던 진보정당 운동에 대한 평가와 현장좌파로서 스스로의 활동을 돌아보는 많은 토론을 진행하였다. 이런 논의를 통해 노동자계급중심성과 변혁적 실천을 담아갈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도출하였고 우리가 건설할 당의 상과 성격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였다.
추진모임은 실패한 진보정당운동을 넘어 노동자계급의 독자적인 정치세력화를 위해, 반자본-사회주의라는 분명한 정치적 기치를 내세웠다. 또한 현장과 지역을 중심으로 한 변혁적 실천투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노동자계급정당으로 결집해야 한다는 결정을 한 것이다.
또한 추진모임은 2012년 대통령선거에 노동자대통령후보 전술을 결정하였다. 이를 통해 야권연대라는 미명하에 노동자정치를 희석시키고 진보라는 이름으로 노동자계급을 배신하려는 세력에 맞서 정치전선을 형성하고 투쟁하는 노동자가 정치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많은 노동자대중에게 선전선동하였다. 추진모임의 노동자계급정당건설 결의와 2012년 대선의 투쟁하는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은 노동현장과 부문운동에 복무하는 많은 활동가들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정치적 효과를 발휘하였으며, 일부 정치인에 의한 노동정치가 아닌 투쟁하고 실천하는 현장이 세상을 바꾸는 정치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냈다.

 

 

노동자계급정당을 현실로!
 

따라서 현시점에서 추진모임은 변혁적 현장실천과 노동자계급정당건설, 그리고 투쟁하는 노동자대통령선거투쟁을 선도적으로 제기하고 실천했던 자기책임을 다하기 위한 방향으로 활동을 전개하여야 한다. 그 첫 출발은 이제 노동자계급정당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실천에 돌입하는 것이다.
이제 2013년 노동자계급정당을 건설을 위한 조직적 정치적 과제를 제출하고 이를 수행하는 실천적 조직인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토론과 논의를 넘어 현시기 노동자민중운동 속에 노동자계급정당의 뿌리를 내리기 위한 현장-지역-중앙 추진위원회를 건설에 나서야 한다.
아직 추진모임은 조직적 체계를 완벽하게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대선 이후의 활동공백으로 인하여 사업과 실천의 방향을 제출하지 못함으로 1월 2월 다소 정체된 상황을 불러왔다.
따라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추진모임 순회간담회는 지역추진모임을 재정비하면서 추진모임의 향후방향에 대한 전국의 의견을 모아내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4월 27일 전체회의에서 이후 방향을 결정하고 빠르게 조직을 가동하며서 지금의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
2013년 중반기 부터는 노동자민중운동진영에 정치세력화 및 당건설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이 본격화 되면서 반박근혜-야권연대가 다시 고개를 들것이며, 안철수의 신당창당으로부터 시작되는 자유주의세력의 재편과 이에 영향을 받는  노동-진보진영의 정치세력화 논의도 본격화 될 것이다. 이것은 제2의 진보대통합이라는 것으로 노동자대중앞에 드러날 것이며 많은 세력들이 이에 부화뇌동할 가능성이 높다.
추진모임은 지난 시기 우리가 실천해왔던 것처럼 자유주의세력과의 연대연합이 아닌 노동자계급의 독자정치와 반자본-사회주의의 변혁을 위한 실천으로 대중 앞에 서야 한다. 2013년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당면한 과제로 대중 앞에 제출하고 당건설을 위한 실천을 투쟁하는 모든 민중과 함께 할 것을 선동하고 호소해야 한다.

 

전장호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