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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금요일 ㅎㅎㅎ
1. 어제는 구로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운영위원회가 있었다. 회의 시작 전 선거와 관련한 이야기들도 나누고, 지역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회의는 간단하게 진행되려는 듯싶었으나, 자유롭게 여러 이야기들을 풀어내다보니 12시가 넘어 회의가 끝났다.
2. 사무실에서 뭔가를 하고 있는데, 그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동안 전화를 몇 차례 했는데, 받지 못했다며, 전화를 한 것이다. 그가 통증이 가시지 않아서 통화를 길게 하지는 못했다. 그저 그를 위해 기도만 했다.
3. 얼마 전 그의 아내와 통화를 하면서 그가 통증 때문에 잠을 잘 이루지못하고, 식사량도 많이 줄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가 통증을 호소할 정도면 통증이 심한 것이라는 것을 그를 아는 이들은 안다.
4. 내가 기도빨이라도 좋다면 좋으련만, 한 동안 위에 계신 양반하고 대화도 잘 안하고 있었는데, 얼굴에 철면 깔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 그동안 그와 같은 이들을 위해 기도를 한다고는 했지만, 내가 너무 느슨했다.
5. 그에게 글을 보내려 한다. 전화 통화가 어려울 것 같아서 그전부터 고민하던 일인데, 어떤 방식으로 글을 전달할 것인지 고민이었는데, 그와 전달 방식은 정리했다. 그것을 그에게만 보낼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그와 같은 이들에게도 보낼 것인지, 그 글들을 어떻게 모아 놓을 것인지 아직 결정 되지는 않았지만 오늘 중 그에게 보내는 글을 적어 볼 생각이다.
6. 그가 통증이 가시고, 의지가 꺾이지 않고,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나님 아시죠.
눈물이 마른자리...
2022.05.27.
#구로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기도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