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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없는 블로그긴 해도 가끔 네이버에서 자신들이 작성한 글을 올려주면 일정 비용을 주겠다는 메일이나 쪽지를 많이 받는데 이런 메일이나 쪽지들을 지금까지 그냥 무시해왔다.
얼마 전 내 블로그에 광고성 글을 올렸다.
글 마무리에는
“ 본 포스팅은 해당제품과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실제로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고급 시계 광고 글이었는데,
나는 휴가 중이었고, 휴가 마지막 날 네이버에 접속할 수가 없어서,
비밀번호를 바꾸고 접속을 했다.
사실 진보넷 블로그는 하루 방문객이 일천이 넘는데, 네이버는 하루 평균 20~30명 수준이다. 그런데 요 며칠 방문객이 일백이 넘는다. 무슨 이유지?
급 궁금증이 발동해서 찾아보니,
광고 글이 있던 거다.
나는 휴가 중이었는데?
이건 뭐지?
그래서 해킹과 관련한 신고를 하려고 알아봤다.
지난 번 다음도 속을 뒤집어 놓더니, 네이버도 속을 뒤집는다. 어디다 신고를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아니 고객센터의 상담을 받을 수가 없다.
일단 182 경찰청에 전화를 했고, 구로경찰서 사이버수사대 전화번호를 받았다.
사이버수사대에 전화로 문의를 하고, 필요한 내용을 가지고, 신고를 하러 갔다.
지난 6월에는 무슨 위반이라고 네이버가 계정을 정지시켜서 네이버와 통화를 해서 풀었는데, 그 때도 해킹이 의심되었는데, 이 번에도 그래서 아예 경찰에 신고를 했다.
내 비밀번호가 너무 쉬운가?
결과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