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당선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하지는 못했지만, 교육감 선거에 대해 관심있게 지켜봤습니다. 개인에 대한 관심이라기보다는 범민주 단일후보이기에 지지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개표과정을 마음 졸이며 지켜보았고, 당선이 확정된 순간 모두들 기뻐했습니다. 어쩌면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서울시 교육감 선거 패배이후 경기도 교육감 당선자는 이제 진보진영의 상징이 된 것입니다. 이번 승리를 바탕으로 분명히 진보진영은 희망으로 가득차 있을 것입니다.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지요.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경기도 교육감으로서 어떤 행동을 하는가에 따라서 진보진영은 더욱 지지와 응원을 보낼 수도 있고, 비판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이의 마음을 충족시킬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최소한 선거 공약만큼은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외부의 요건으로 인하여 못지키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겠지요. 그런 경우에는 솔직하게 이행하지 못한 이유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것들로 신뢰가 쌓입니다. 진정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만들어 주십시요. 교육감이라는 높은 직책이지만, 개인만의 힘으로는 부족할 수도 있고, 1년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라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분명 사람들은 지지하고 연대할 것입니다. 경쟁과 효율이라는 미명아래 아이들을 옥죄고 있는 이명박식 교육을 바꾸어 내야 합니다. 아이들이 숨 쉴 수 있게, 사람답게 살 수 있게, 공부하는 기계가 아닌, 자유롭게 생각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해주세요. 오늘은 너무나 기쁜 날입니다. 당당하게 반 MB라는 타이틀을 걸었던 김상곤 후보가 교육감에 당선된 것입니다. 이 기쁨을 계속해서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십시요. 언제나 항상 연대하고 지지하겠습니다.
지난 3월 31일 일제고사가 치뤄졌습니다. 그들은 학업성취도 평가 혹은 교과학습진단평가라고 보기 좋은 말로 치장하고 있지만, 결국 아이들을 줄세우는 일제고사가 맞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을 하지는 못하고, 무조건 국영수를 중심으로 성적으로 줄세우기를 하는 것은 미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습니다. 경쟁과 효율이라는 단어로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지만, 결국은 사교육을 조장하고 0교시 수업이나 방과 후 수업으로 아이들을 숨쉬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이 것은 지난 10월 치뤄졌던 일제고사의 결과를 통해서도 드러납니다. 성적에 대한 압박으로 일부학교에서는 성적을 조작하고, 일제고사 불참을 유도했다고 현직 교사가 3명은 파면, 4명은 해임당했습니다. 일제고사를 거부한 교장을 정직 3개월이라는 중징계에 처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데로 스스로의 진단을 위해서라면, 시험선택여부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의 일제고사는 학부모도 참여여부를 결정할 수 없습니다. 도달/미도달이라는 형식으로 표시한다고 하지만, 이것도 얼마나 아이들에게 좌절감을 주겠습니까?
<사진출처 : 오마이뉴스>
아이들을 보면 무엇을 꿈으로 살아가는 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적성에 맞추어 꿈을 키우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쉽게 돈을 버는 직업을 구할 수 있을까라는 것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돈을 잘벌려면 결국 좋은 학벌을 가져야 하는 나라에서 아이들은 좋은 대학가기 위해 12년동안 죽어라 공부만 하고, 대학에 가서도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4년 내내 공부만 해야 합니다. 이것이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요?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요? 결국 공부하는 기계, 돈버는 기계만 만들 뿐입니다. 교육은 기계가 아닌 '사람'을 만들어야 합니다.
결국은 지금의 교육정책이 바뀌어야 합니다. 경쟁, 효율, 사교육 조장하는 MB식 교육정책이 아닌, 아이들을 위한, 서로 공존하고 협동하는 마음을 키우는 교육을 만들어야 합니다.
내일은 경기도 교육감 선거일입니다. 서울 교육감 선거와 똑같이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모두 투표에 참여합시다. 우리들의 힘을 보여줍시다. MB 교육 반드시 심판합시다!
관련기사의 내용에 따르면 경기개발연구원의 김을식 책임연구원이 '주요 일자리 창출 정책의 한계와 개선과제'을 통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5배나 과장되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일자리, 일자리를 외치면서 모든 정책을 통해서 어마어마한 일자리 창출을 말했던 정부와 한나라당은 완전 거짓말쟁이가 된 것이다. 녹색성장을 통해서 10년간 35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했으나, 이를 위해서는 매년 8~9%의 경제성장을 해야 한다는데, 지금의 현실에 비추었을 때 과장이 심하다. 또한 새로운 사업으로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하더라도, 다른 부분에서의 일자리가 감소하는 경우를 고려하지 않은 결과이다. 결국 그들은 우리에게 또 거짓말을 한 것이다. 지난 언론악법을 통해서도 일자리가 생긴다고 하더니, 그것이 거짓으로 밝혀지자, 언론 주변의 상인들이 늘어난다고 이야기하던 게 생각난다. 근거도 없는 일자리 창출효과를 선전하는 것은 완전 사기아닌가? 김을식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개입이나 역할이 부족한 것보다 '잘못된 개입'이나 '지나친 개입'이 더 큰 문제를 가져 온다"며 "정부의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은 일자리 위기 계층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시행하고 내수진작.공급촉진 등 간접적 역할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라며 MB정부의 잘못된 개입을 꼬집었다. 이런 연구원을 좀 발굴해야 할텐데. 조금은 안쓰럽기도 하다. 저 연구원이 계속 살아 남을 수 있을 지에 대해서. 지난 대운하관련하여 양심선언을 했던 김이태 연구원이 보복성 징계를 받았던 것이 생각난다.
어제 <장애인 단체가 교통약자 조례안에 반대하는 이유는?>를 통해서 경기 도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말했었는데요. 결국은 경기 도의회에서 장애인단체들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껍데기만 남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조례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온통 한나라당만 존재하는 도의회에서 교통약자들에 대한 배려는 없는 것이지요. 그들에게는 장애인을 위한 돈보다는 '경제살리기'를 위해 재벌에게 퍼주는 돈이 더 중요한 모양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축소시키는 정부인데, 더이상 할말이 있을까요?
과연 경제를 살릴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경제라는 것을 살리는 게 대외적인 수치가 아니라, 국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그들이 말하는 경제라는 것은 1인당 GNP로 이야기되는 평균값을 이야기하는 것일테니까요. 전체적인 파이가 커지면 뭐합니까? 빈익빈 부익부가 계속되는 한 그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경제'인 셈입니다. 가능성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들말대로 경제가 살아났다고 하면, 장애인들에게 노력을 하지 않아서 가난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할 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들에게는 가난한 자는 게으르고 노력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니까요.
<경기도청 앞 규탄 집회>
오늘 3시에 경기도청 앞에서 이에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한나라당. 경제의 논리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한나라당. 얼마나 오래가는 지 어디 두고봅시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말로만, 그리고 동정과 시혜로서 장애인을 바라보고 위하는 척 좀 하지 맙시다. 4월 20일 하루만 장애인에게 선물주고 웃어주고, 친한 척 하는 정치인들이 과연 누구인지 한번 봅시다.
경기도의회가 발의한 '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안'에 장애인 단체가 반대하고 있다.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 약자들의 이동에 도움이 되기 위한 조례안에 장애인 단체가 반대하는 것은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 이유는 교통약자 조례안이 장애인 당사자들의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달 23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처리된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 조례안'은 도의회 한나라당 의원 3명(조양민·김경호·신광식의원)이 장애인단체들과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발의한 것이다. 특히 가장 시급한 문제인 저상버스와 관련하여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확답을 하지않은 것이다. 결국 이번에 발의된 '교통약자 조례안'은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것. 도 관계자가 예산이 없다고 한 이유는 저상버스구입보조율이 현재는 국비 50%, 도.시비 50% 였으나 내년부터 국비 40%, 도.시비 60%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경제살리기를 명분으로 부자들은 살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무시하는 것이다.
언제나, 장애인 이동권과 관련되면 나오는 말이 있다. "예산이 없다", "더 시급한 문제가 있다" 등등 그러나 이번 30조에 육박하는 슈퍼 추경을 생각한다면 돈이 없다는 말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결국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부자들의 세금을 감면하고, 쓸데없는 곳에 돈을 투자하는 것이다. 이동할 수 없는 장애인에게 이동권은 생존권이다. 비장애인에게는 학교와 직장을 가는 것이 별 문제가 아니지만, 장애인에게 여전히 벽이다. 학교와 직장에 가지 못하는데, 교육과 생계는 어떻게 해결하나?
<사진출처 : 오마이뉴스, 에이블뉴스>
특히 서울의 경우에도 저상버스는 3.1%에 불과하며, 운행되고 있는 저상버스도 사진처럼 장애인들이 타고 내리는 걸 보지 못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또한 서울의 저상버스 도입도 결코 서울시가 착해서 내어준 것이 아니다. 장애인단체에서 끈질기에 몇년간을 요구하였기에 마지 못해 들어준 결과에 불과하다. 더욱 더 확대하지는 못할 망정, 껍데기에 불과한 조례안을 발의하다니. 그들에게는 전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민은 없는 것이다.
현재 경기도청 앞에서 교통약자 연대회의 소속 장애인들이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어제는 52차 수원 촛불 문화제를 도청 앞에서 함께 진행하였다. 있는 자들을 위해서는 온갖 돈을 주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는 예산 절감을 일삼는 정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국가인권위를 국제기구들의 온갖 만류에도 불구하고 축소하는 나라. 도대체 누구를 위한 나라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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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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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 화질 디게 좋은디요..ㅎㅎㅎ부가 정보
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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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이 좋은 건 아니고.....포토샵을 좀 이용한 거지요...^^부가 정보
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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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나도 자전거 타고싶다!!!!부가 정보
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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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날 자전거 끌고 나오삼...ㅋㅋ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