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잔차타고 여의도 전국노동자...(3)
- 유이
- 2009
-
- 경기도 교육위원들 '교육'을...(2)
- 유이
- 2009
-
- 나경원 의원이 국민들에게 ...(1)
- 유이
- 2009
-
- 조중동이 인간에게 해로운 이유(2)
- 유이
- 2009
-
- 68혁명과 2009년 대한민국의...(2)
- 유이
- 2009
친구들을 만났다.
한 명은 얼마전 정전사고가 있었던 기흥에 있는 삼성반도체에 다니는 놈이고,
다른 한명은 작년까지 그 곳에서 일하던 놈이다.
지금 삼성을 다니는 친구가 얼마전 정전사고로 인해서 복구를 하기 위해 죽어라 고생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누구는 40시간을 하나도 못잤느니, 누구는 52시간을 못잤느니..
그러면서 가끔 이럴때는 노조가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내가 삼성에서 노조 만들기가 쉽겠냐라는 이야기를 하며, 어떤 회사는 근무시간외 받는 수당도 없다더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옆에 있던 (작년까지 삼성에 다니던) 친구가 시간으로 계산을 하는 것이 문제이며, 능력에 따라 연봉이 정해져야 하고, 학벌에 따라 연봉이 달라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근무시간외 받는 수당 같은 것은 필요가 없다. 성과에 따라서 연봉을 받는 것이 필요하지 않은가...한국은 너무 평등을 강조하는 분위기라서 열심히 일하나 대충 일하나 똑같이 받기에 문제이다라고 하였다. 경쟁에 따라서 회사가 운영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순간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무어라 할 말이 없었고, 나는 그저 보기만 할 뿐이었다.
나는 무어라 했어야 했을까? 그 친구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주어야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었을까?
운동을 하려는 나에게(사실 지금은 아무 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데모를 하는 니가 향후에 정치권에 진출할 수 있으니, 가장 유망하다"라는 친구들의 농담에 나는 씁쓸히 웃었을 뿐이다.
댓글 목록
해민
관리 메뉴
본문
잘봤습니다. 과학기술자들이 뭔가를 해야할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노조로 조직할 수 있을까요? 과기노조도 있기는 하지만.. 저도 고민입니다.부가 정보
흉
관리 메뉴
본문
참 동감되는 부분이에요.. 무엇보다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할 것같아요.. 운동하는들도 마찬가지로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