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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도미토리에 방을 잡는다.
도미토리에 비치되어 있는 한국어로 된 소설을 하나 골라잡아 읽는다. (얼마나 오랫만인가! 한국어로 된 종이책!!)
한국 음식을 사먹는다. (한 달도 넘었다. 김치 구경한지...)
길거리 과일쥬스가게에서 수박쉐이크를 먹는다.
싼 맛사지 집을 찾아서 타이맛사지를 한 시간 받는다.
탱화생 백화점에 가서 다 떨어진 폼클렌져와 내일 기차에서 먹을 간식을 산다.
노점 식당에서 싼 밥을 하나 먹는다.
길거리 커피가게에서 커피를 마신다.
무선인터넷 되는 가게에 가서 채팅하면서 인도 차를 한잔 마신다.
또 한국 음식 사먹는다.
숙소로 돌아와 여행온 언니들과 수다를 떤다. (혼자 여행다니는 여성들이 이렇게 많은데! 다들 파란만장하긴 했더구만...)
공동샤워실에서 순서를 기다려 샤워를 한다.
뭐, 이런거... 이런 걸 카오산 놀이라고 하지, 아마.
그나저나, 방콕에 와서 하려고 마음먹었던 거, 한국 음식 먹기, 맛사지 받기, 과일쥬스 먹기 등을 다 했으니
내일은 또 무슨 놀이를 할까나...
방콕에 더 볼게 남아있는 것도 아니고... 기차 시간 전 까지 또 맛사지 받고 인터넷 하고 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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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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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데, 그곳의 추석은 어때? 태국의 달님보고 소원빌고 와~부가 정보
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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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안타깝게도 달은 못봤어. 우기라, 날이 계속 흐린 탓에. 추석은 뭐, 아무 일 없이 지나갔지. 다행이 방콕에 있어서 한국 음식 먹었고. 단기 여행자들이 많이 왔다 가고. 여행사들은 바쁜 것 같더라. 너는, 잘 지냈어?부가 정보
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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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티비보고 딩굴기 놀이해. ㅋㅋ 간간히 책도 보고 엄마랑 놀아드리고...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