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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09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삼십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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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4/13
    주유천하, 중앙북스, 만화(마치 태그 쓰듯;)(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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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0/04/03
    이가라시 다이스케, 영혼(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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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0/03/18
    이토 준지 신작 <욘과 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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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다리 고!기다리 던!삼십퍼

지난 대림서점에서의 30% 세일은 놓쳤다. 바빠가지구.. 그러다 2년 정도 놓친 바 있는  북새통 30%  세일에 드디어 갔다!! 갔지만 사람이 너무 많고 본인의 코 건강이 염려되고 역시 너무 바빠서< 일찍 나왔다 다 못 샀어ㅜㅜㅜㅜ

 

이누야샤

 

-_- 55권이 완결인 줄 알고 49권부터 안 사고 있다가 2년만에 콩닥콩닥대며 샀는데 옘병!!! 누가 55권이 끝이래-_- 나 어디서 이렇게 잘못된 정보를 얻은 거야ㅜㅜㅜㅜ 아놔 55권이 됐는데도 열라 싸우고 있어ㅜㅜㅜ 이거 어떻게 끝내시려고 뒤로 갈수록 불안불안했건만 아뿔싸 56권에 계속... ㅇ<-<

 

오랜만에 본 이누야샤, 앞머리 많은 미남 대 개요괴 셋쇼마루님은 여전히 아름다우셨다///ㅅ/// 타카하시 루믹 여사는 언제 봐도 놀라우리만큼 술술 넘어가는 연출력 엄청나심 술술술술 넘어가게 됨 끝도 없이 나타나는 새로운 적 새로운 상황 억지가 전혀 없이 아이템이 무궁무진하여라 일단 지금까지 본 바로는 이렇게나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데도 자기복제적이지 않은 루믹 여사의 아이템 뭉치에 감탄. 또 나라쿠는 정말 철학적 주제가 될만한 존잰데 누가 좀 써줘...< 작년에 완결된 만환데 언제 단행본 끝나뉘 55권에서 끝내주시길 바라마지 않았건만 아유ㅜㅜㅜㅜ

 

간츠!

 

18권이 없었다-_- 웹으로 최신 연재본을 보고 있어서 완결되면 살까나 일단 전두환 아들 소유의 출판사 시공사에서 내는 만큼 가능한한 중고로..살까나 여차저차 안 사다가 요즘 또 간츠에 안달나서 절호의 기회를 노려 샀다. 아직도 27권밖에 안 나왔고 멀었어... 멀었다긔

 

지금 연재본에서는 외계인이랑 싸우고 있다~_~ 그것도 인간보다 훨씬 발달한 문명의!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세계는, 신은 무엇일까 간츠를 볼 때마다 무섭다

 

그리고 그림을 이렇게 잘 그리는데 인간을 그릴 때 원근감이나 프로포션에서 왜케 틀리는 건지 참 이해가 안 간다=_=

 

전쟁/평화/안전에 대한 얘기도 계속 나오는데 미국이 지도에서 사라지는 간츠의 스케일에서 집중이 잘 안 된다. 하지만 그런 걸 보여줄 때는 확실히 보여준다 - 외계인/귀신을 강간하고 외계인/어린이를 살해하고. 뭐 등등.

 

다른 만화들

 

우연히 이토 준지의 신작이 나온 걸 보고 샀다. 역시 시공사-_- 솔직히 말하면 갈수록 마음에 안 든다. 아귀가 맞아떨어지지 않는, 작가도 모를 여분?? 그런 지점들이 좋았는데 갈수록 균형이 깨져서. 여분이 너무 많아서 생각해 볼 만한 여분이 없다. 뭐 그래도 이토 준지 씩이나 되니까 다음 작품도 기다림<

 

파이를 사려고 했는데 거의 품절되고 몇 개 없어서 관뒀다. 그냥 툰크 가서 사야지. 만화가 전반적으로 많이 없었다. 주문하면 된댔는데 바빠서 그냥 나왔다. 아유... 속상해 마음이 너무 속상한 거얀 ㅜㅜㅜ

 

올해에도 대림서점에서 한 번만 더 삼십퍼 하길 바랄 뿐이다. 아유... 4, 5월에도 만화책 엄청 많이 샀는데 돈이 아깝네욘 그래봤자 10퍼센트 차이지만 가난한 주제에 만화책을 잔뜩 사대는 나로써는 우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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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천하, 중앙북스, 만화(마치 태그 쓰듯;)

당신이 술을 판매하는 영업사원이라면 적어도 한국 조폭들만이 아니라 일본 야쿠자, 러시아 마피아랑도 붙어야 하는 거다 스케일도 급에 맞게 쇠파이프도 휘둘르고 총도 좀 쏘고 폭탄도 던지고 하는 거다 사람도 죽이고 건물도 폭파시키고 그래야 술이 좀 팔리는 거다...ㄱ-;;;;

 

남자라면 사랑은 한 여자만 하되, 대기업 총수 딸과도 다양한 동료들과도 어른 남자답게 섹스만 하는 거다 

 

주유천하는 원작자는 유명한 소설가이고(나도 <밤의 대통령>이란 제목은 들어봤다) 그림은 <야후>의 윤태호씨가 그렸다. 스포츠조선 -_-에 연재했고 중앙북스에서 단행본으로 출판했다.

 

뭐 만화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윤태호씨를 몹시 좋아하기 때문에, 스토리가 아주 이상해도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이었는데 이건 좀 심각한 상태였다. 연출도 그냥 딱 막장 드라마 보는 수준이었음. 워낙 화력이 좋으시지만 한국적(?) 만화 생산 시스템 속에서 저퀄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얼마만큼의 자유도가 있는지 모르지만 스포츠찌라시에서 연재하는 게 녹록치 않은 일이란 것도 알고 있고. 

 

<야후>마저도 살인적인 연재 스케쥴 속에서 10권으로 나온 애장판의 5권쯤부터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저퀄이지 않았던가. 믿을 수 없기는... 2주일동안 24p를 어떻게 생산할 수 있겠어. 한국이 이렇다. 뭐 일본도 인기 없는 작가들의 사정은 비슷하다던데, 한국에서 윤태호의 위상을 생각하면...-_- 하긴 그나마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것을 <이끼>가 처음이니까.

 

중앙북스는 언제부터 만화사업을 했는지는 잘 모르나, 주유천하의 뒷부분에 실린 광고만 봐도 나로서는 특별히 인상에 남지 않았거나, 나는 좋아하지만 전혀 인기가 없는 작품을 고가의 애장판으로 재출간했었다. 시장성은... 조사도 안 하는 거냥 ㄱ-;;

 

그래서 결국 1-2년만에 책들은 절판되고 1만원 하던 만화는 1300원까지 급추락.. 그래가지구 사게 됐다. 1만원 주고 이런 만화 총 5권을 어떻게 봠-ㅁ- 만원 주고 봤으면 분노했을 내용이다;

 

그리고... 내가 어릴 때부터 너무 소년/소녀 만화만 봐서 그런가.. 약간 출판사 쪽에서 만화 내용과 관련된 '정보성'의, 뭔가 읽을 만한 것을 만화 뒤에 싣는 게 잘 이해가 안 간다. 고급 정보도 아닐 뿐더러 딱히 잘 쓴 것도 아닌... 주유천하의 뒷부분에 실린 술에 대한 각종 글은 안 읽었고... 예전에 박흥용씨의 <호두나무 왼쪽 길로> 뒤에, 주인공이 오토바이 타고 여행한 길을 출판사 편집부에서 따라서 이동하며 사진도 찍고 나름 인터뷰도 하고 여행기 형식으로 실었는데.. 그것도 컬러로.


 

기획을 잘 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아무 기획이나 적절히 넣는 게 무슨 의미냐. 아 주인공의 오토바이 여행길을 함께 더듬어 보는 게 재밌겠다, 라는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그 더듬은 여행길이 하나도 재미가 없었다. 근데 그걸 만화책에 왜 싣냐고요... 작가의 여행기도 아니고 편집자의 재미없는 여행기를... 그냥 만화에 대한 비평글 하나가 제일 낫다. 역사물이면 그 시대에 대한 해설도 참 좋고 그래, 술에 대한 책이면 술에 대한 글도 괜찮을 법 한데, 그냥 술에 대한 설명글이 있다고 해서... 본문에서는 나오지도 않는 것들이... 

 

암튼 컬러가 있으면 한 쪽이라도 일러스트를 더 넣어달라구요. 흑백도 마찬가지다, 연재할 때는 분명 거의 매번 표지가 있는데(스포츠신문 말고 일반 만화잡지;) 왜 만화책에는 안 넣어주는 거야!!!!!! 갑자기 포효;

 

뭐 여튼 중앙북스에서 선정한 옛날 한국만화는 잘 안 된 것 같다. <세븐틴 락>은 구판으로 모두 갖고 있다. 나는 좀 애매한 입장인데... 구판은 '역사적 가치' 특히 절대 구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어서 나는 아주 구판들을 사랑한다. 완전 나의 컬렉션 나의 자랑임. 근데 세월을 흘러 애장판으로 신판을 잘 만들어서 내면 사고 싶다!!!!!!!!!!11 이거 그냥 물욕이다, 라며 가능한 한 참지만, 참지 못 할 때도 있다. 왜냐면 옛날 책은 너무 낡았고, 더 많이 읽으면 더 낡을 것이고... ;ㅁ; 쌔삥이 아무래도 빳빳하고 상하지도 않긔.

 

그런데 세븐틴락도 1300원에 팔길래 샀다. 아직 포장도 안 뜯었다만. 싸니까 1초 망설이고 바로 구매;

 

최근 중앙북스는 정말 괜찮은 일본 만화를 내고 있다. <군청학사>는 너무 취향 밖이지만, 그럭저럭 괜찮았다. <이무리>는 좀더 봐야 알겠는데, 역시 그럭저럭 괜찮다. 무엇보다 '아사쿠라 세카이이치'의 만화책을 내고 있는 것은 용감하고도 정확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데보네어 드라이브> 1권은 너무나 좋았지만, 2권이 더 좋을 것이란 강한 확신을 줄 정도였고, 단편집 <달님은 알고 있을지도 몰라>는 사양을 얼마나 예쁘게 뽑아냈는지... 막 여러 권 사고 싶다 참아야지;

 

그러고보니 예전 만화책들은 노하우가 부족해서일까?? 주유천하나 살례탑을 보면 진짜 편집이 별로다. 살례탑은 나름 작가 인터뷰도 싣고 정성은 부은 것 같은데, 인터뷰 내용도 건질 게 없고 책 자체 편집도 그냥 그렇다. 아사쿠라 세카이이치의 만화는 아주 잘 만들어냈다. 귀엽고 청량하다는 카피에 걸맞는 사양으로 책이 정말 내용을 별도로 해도 책 자체가 참예쁘다. 하지만 내용은 그 백만배 쯤 예뻐... ㅇ<-<

 

근데 항상 궁금한 게 랜덤하우스 중앙도 있던데... 두 개 다른 건가?? 랜덤하우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출판사래맴? 북박스는 또 어디 껀고.. 

 

사실은 현재 한국 만화 시장에서 어떤 작품이 시장성이 있는지 나는 모른다. 그냥 내가 보고 내가 좋아하는 작품 내주면 좋아할 뿐...< 거대 문학출판사 계열인 세미콜론이나 애니북스가 용자라고 불리는 상황에서... 뭐가 용자인지는 잘 모르겠다. 시장성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내거나, 시장성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낸다는 건가?? 모험의 감행?? 뭐 수익이 되니까 속속들이 이런 책들이 나오는 거ㄱ같은데. 근데 약간 폰트같은 건 비싼 디자이너 써야 최소한으로라도 나오는 건가?? 삼양출판사에서 나온 니시다 히가시의 <천사의 노래> 1권 폰트는 진짜 안습이었다; 내가 최고 좋아하는 중 하나인 hy강b를 왜 이렇게 써먹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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