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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영화제 비디오 클립 -> 맛보기.. 편집 잘한 듯
2003년 노동영화제에서 했었구나. 몰랐다.
다르덴 형제라는 이름을 그냥 많이 들어봐서 작품에 대해 전혀 모르고 봤는데 영화초반에 집중을 잘 못하는 편인데 처음부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부당해고에 대항하느라 마구 달리고 끌려나가는 젊은 여자. 일도 잘 하고 잘못한 것도 없는데 계속 해고당하고 실업수당도 못받는 가난한 여자.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엄마를 부양하는 여자. 집도 없이 캠핑장에서 사는 사람.
이런 압박이 핸들링으로 영화 초반부터 몰입하게 만들었다. 수렁에 빠지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자기는 거지가 아니라는 타인의 호의를 받아들일 수 없는 도저히 왜 그랬냐고 힐난할 수 없는
가난하며 무능력한 가족을 부양할 책임이 있는 소녀가장이 잘사는 새끼랑 만나서 행복해진다는 거지같은 패턴의 리얼 버젼이었다. 수도물을 통에 담아다니는 모습을 보며 나의 거지같은 사치스러움이 부끄러웠다.
다르덴 형제에 대해 검색했는데 원래 다큐를 찍다가 현실적 한계를 느끼고 극영화로 전환했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http://www.dsartcenter.co.kr:8080/artinfo/pop_artinfo_view.jsp?num=1193
영화적 충격도 내용에 못지 않았다. 이런 것도 있구나...
로제타는 언제나 잰걸음으로 걷고 얼굴은 빨갛다
나는 그 남자애가 로제타를 무너뜨릴까봐 두려웠다. 로제타가 눈물을 흘리며 도움을 받아들이고 도움을 청할까봐. 모두다 선량한 인간들이지만 모두다 이해할 수는 없어. 가스통을 들고가는 로제타 너는 아직 10대였는데 실컷 울었으까 정말 너의 얼굴을 희망으로 보아도 되니? 아직은 죽지 않은 거니? 나는 모르겠구나. 감독이 그렇다니 그런 거지 뭐. 그러면 좋지. 그랬으면 좋겠다.
+ 기사를 읽고 알게 된 것 : 그녀는 외국인. 이태리인이라는 느낌이 나도록 a로 끝나는 이름을 찾다가 로제타로 했다고 한다. 영화를 보면서 저 발음은 프랑스어가 아닐까 했는데 감독들이 벨기에 사람이라서 그냥 벨기엔가보다 했는데 프랑스의 이주노동자였던 것...... 그렇지 않아도 프랑스는 임대주택마저 예술적으로 짓는다는데, 프랑스가 굳이 북유럽보다 복지가 잘 된 건 아니지만 저렇게까지 소외당하는 사람이 있는가 뭐 이런저런 생각이 있었는데. 언제나 중산층만 등장하는 프랑스영화만 보다가 처음으로 새로운 세계를 엿보았다. 키노 너무 좋아...
http://drmsrv.nkino.com//KINO_PDF/1999_new/06//199906052_055.pdf ☞ 다르덴 형제 인터뷰
이 감독들 되게 친절하다 너무 자세히 말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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