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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Ckey에서 코드진행을 예를 들어 몇개 살펴보죠.
"크라잉넷"의 리메이크곡으로도 잘~ 알려진 '작은연못'의 초반부 코드 진행입니다.
깊은
C G7 C C *D7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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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 엔 지금
Dm G7 C Am Dm D7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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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않지만~ 먼옛
C G7 C C *D7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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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이 연못 엔 예쁜 붕어 두마 리 살고
Dm G7 C Am Dm G7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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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 다고 전해지지요 깊은 산 작은 연 못
앞에서 설명했듯이
주로 Ckey에서 주요코드 C, Dm, Em, F, G, Am 가 사용되는데
이곡 초반부 진행은 C,Dm,D7, Am, G7의 다섯가지 코드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코드해설에 앞서
토닉코드(으뜸화음) C계열의 대리코드가 Em, Am
서브도미넌트(버금딸림화음) F계열의 대리코드가 Dm
도미넌트(딸림화음) G는 그대로... G를 씁니다.
코드를 분석하려면 코드스케일 또한 분석해야하는데, 위에 음율을 분석해서 코드를 유추한다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겠죠. 그런 것은 "전공자"들에게 맡겨두고 우린 그저 하나의 궁금증만을 풀어보기로 합니다.
아주 일반적인 진행입니다.
*C(토닉) - F(서브도미넌트) - G7(도미넌트)
C - G7- C
C - Dm(F) - G7 -C
여기서 보면 G7 다음은 항상 C로 이어진다는 걸 알 수 있죠.
또, Dm다음은 G로 가구요.
한가지 색다른 점은... D7이 사용된다는 것인데요. G7이라는 도미넌트 이외라도 7th코드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세컨더리도미넌트"라는 것인데 D7이 여기서 바로 "세컨더리도미넌트"가 되는 것입니다.
세컨더리도미넌트는 그자체로 도미넌트가 될 수가 없어 G7이 C로 가는 것처럼 항상 뒤따라 나오는 코드가 있습니다.
C7 -> F7 , D7 -> G7 , E7 -> Am7, A7 -> Dm7, B7 -> Em7
이러한 세컨더리도미넌트의 진행은 "모드"라는 것과 관련이 있는데
즉, D7이라는 세컨더리도미넌트를 쓸 때에 스케일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첫소절 "아무것도 살지않지만"에서 "살"이란 음이 파#이 되는데... 이게 D믹솔리디안스케일에서 나오는 거죠. 이러한 모드나 스케일까지 다 살피고 이해하기란 상당히 어렵겠죠. 저도 그렇게 이해하면서 곡을 카피하거나 만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곡을 쓴다고 생각해서 코드진행을 만들 때, G7으로 떨어뜨리기 전에 D7를 넣어보면 어떨까요. 그렇게 구성된 코드진행에 멜로디를 붙이면 어쩌면 단조로운 멜로디에 재밌는 변화를 줄 수도 있겠죠?
'세컨더리도미넌트'를 이용해 코드진행을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 셔플리듬으로 신나게~
C E7 -> Am7 A7 -> D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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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C Am7 F D7 -> G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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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E7 -> Am7 A7 -> D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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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C Am7 F G7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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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드진행에 콧노래로 멜로디도 한번 붙여보면 더 좋겠네요. "세컨더리도미넌트"에 따라 스케일이 바뀌면서 멜로디도 따라 변하게 됩니다. 이걸 한번 캐치해보았으면 하네요.
어쨌든 이렇게 코드가 변형이 되고 다양해졌지만 결국 다 연결이 되는 셈이죠.
어렵다고 생각지 말고... 그냥 한번 쳐보면서 느낌을 가져보세요.
* 코드강좌로 넘어오면서... 답글이 안달리는게 좀 불안한데...머 다 이해하셔서 그런거라 생각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댓글 목록
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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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연습곡1-2 뭉게구름의 코드진행 또한 "세컨더리도미넌트"코드진행이 돋보이는 곡이죠.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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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닉으로 부터 5도 위가 도미넌트! 그 아래가, 즉 4도가 서브도미넌트군요! 근데, 위의 코드진행을 보면 세컨더리도미넌트가 여러개 있어도 된다는 얘기인가요? 또 그 위에서 대리코드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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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코드일람표를 참조하면서 "애국자가 없는 세상"을 카피했어요. http://zlol.net/blog/?p=260 캬캬, 기분이 좋네요! 카피는 잘 된 거겠죠? 이 노래는 A key 중에서 토닉/도미넌트/서브도미넌트가 주로 쓰였는데, 다른 곡들도 대충 그러한가요?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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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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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1. 세컨더리도미넌트는 기존의 도미넌트(G7)외에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즉, G7말고도 도미넌트의 효과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요소들에서 색다른 코드진행을 만들 수 있는 것이죠. 도미넌트의 진행과 마찬가지로 세컨더리 도미넌트의 진행 또한 뒤에 따라오는 코드가 완성을 시켜주어야 하기 때문에 ... 딸림(혼자서는 딸린다는거~죠)의 성질을 갖고 있어서 텐션(긴장)의 효과로 인해 곡이 다이내믹해지는 겁니다. 곡을 만들때 적재적소에 사용되면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2. 대리코드
Em,Am코드가 토닉"C"코드의 같은 계열로 보는 것이고, 마찬가지로 Dm는 서브도미넌트"F"계열로 보는 겁니다. 즉, C대신 Am나 Em가 토닉이 될 수 있고, F대신 Dm가 서브도미넌트가 된다는 것이죠.
3. 토닉/서브도미넌트/도미넌트로 구성되는 코드진행이 가장 일반적이긴 하죠. 말씀처럼 대충 그러하다고 말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늘 예외가 있기마련이죠. 일반적인 만큼 좀 지루할 수도 있겠고... 그런 지루함에 반기를 들었던 게 Nirvana의 코베인이 아닐까요.
* 다음엔 Blues의 코드진행을 한번 살펴볼께요.
매니아/ 감사합니다.
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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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단조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마이너코드가 으뜸화음이 되는 건가요? 아니믄... ???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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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단조요. 단조도 마찬가지로 토닉,도미넌트,서브가 있지요. 다만 스케일에서 조금더 살펴봐야 할게 있는데 그냥 넘어갈 수가 없겠네요. 곧 포스팅하겠습니다.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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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아무리 봐도 세컨더리도미넌트가 이해가 안되용. ㅠ,ㅠ 그르니까, 위에 예시한 7코드들은 모두 C키에서 세컨더리도미넌트 역할을 한다는 건가요? 그리고, 뒤따라나오는 코드가 정해져있다고 하면서 적어준 코드 구성을 보면 뒤의 코드들은 모두 C키에서 평범하게 사용하는 코드들에 7음을 넣어준 건데 그 코드들은 워낙의 T,SD,D 코드의 역할을 하게 되는 건지 아니면 둘다 묶어서 도미넌트의 역할을 하게 되는 건지요? 이해가 안되니 질문을 제대로 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용. ㅡ,ㅡ;;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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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들고 해보면서 물어봐야는데 어제오늘 기타를 들지 못하고 물어보기만 하네용. 쫌... 미안해요. ^^;;;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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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더리도미넌트를 이렇게 이해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세컨더리도미넌트 뒤에 따라오는 코드가 주요코드(T든,SD든,D든간에)이다.
* 따라서 어쨋든 전체 진행은 주요코드들에서 T->SD->D 로 가는 것이 맞고, 그 주요코드들 앞에서 꾸며줄 수 있는 코드가 세컨더리도미넌트가 된다.
질문에 대한 답!
1. 위에 예시한 7코드들은 모두 C키에서 세컨더리도미넌트 역할을 한다는 건가요?
- 맞습니다. 다만 기존의 도미넌트와는 다른 성질의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도미넌트는 토닉으로 가지만, 세컨더리도미넌트는 위에 제시한 것처럼 토닉으로만 가지않고,서브도미넌트,도미넌트로도 가지요.
2. 뒤따라나오는 코드가 정해져있다고 하면서 적어준 코드 구성을 보면 뒤의 코드들은 모두 C키에서 평범하게 사용하는 코드들에 7음을 넣어준 건데 그 코드들은 워낙의 T,SD,D 코드의 역할을 하게 되는 건지?
- 그것도 맞아요. 뒤에 따라나오는 코드들이 T,SD,D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3. 아니면 둘다 묶어서 도미넌트의 역할을 하게 되는 건지요?
- 둘다 묶긴 할 수 있겠지만, 앞의 설명처럼 도미넌트만의 역할만을 하진 않죠. 서브나 토닉으로도 가니깐~
* 좀 더 자세히 설명해보죠. 만약 D7 -> G7 으로 갔다면 G7으로 인해 도미넌트이고, C7 -> F7이나 A7-> Dm7 으로 간 경우는 F7이나 Dm7으로 인해 서브도미넌트이죠. 마찬가지로 E7 -> Am7 은 Am7으로 토닉이겠죠. 전체 코드진행을 보자면 이렇게 묶어서 봐야 맞겠죠.
즉, 세컨더리도미넌트코드들은 6가지 주요코드에서 벗어난 코드들이지만 그 주요코드들에 연결되어 있는 또다른 코드인것이지요.
그리고 7th는 3화음이 4화음으로 확장된 것이니 코드진행에선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직접 기타를 들고 설명하지 않으니 좀 어렵긴 하네요.
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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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 분위기 파악됐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