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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not there

 요즘... 樂이라곤 일찍 퇴근해서 베어스의 야구경기를 보며 저녁을 잡수시고, 헤드라인 뉴스를 보다간 수면제 몇알 먹고 머리맡에 어지러운 책들의 텍스트를 머리위로 날려버리며 비몽사몽 잠이 드는 일밖엔 없다. 결국 자는게 樂이란 말인가...

 

 결국 너는 이 없어 을 드시는가?... 

 

 상념에 빠져서 나의 현실을 곧이 곧대로 바라보는 것은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그 속에서 난 늘 3자가 되고 타인과의 대화 속에서도 내 얘기를 남 얘기하듯 주절거리는 것도 꽤 오래된 것 같다. 나를 마주하고 앉아 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러니 한줄의 글도 못 쓰면서 가사 타령이나 하고 있는 게 아닌가,

 

 거울을 보고 있어도 내가 아니고, 노래를 부르며 내 목소리를 듣고 있어도 역시 내가 아니다. 

 

 과연 나는 실재하고 있는 가.

 

 노래도 이 아닌 이 아닌가 싶다.

 

 시간을 널뛰고 계절을 테우며 ... 잊혀진다.

 

 다들 멀쩡한데, 나만 그런가...

 

 아응... 죽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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