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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Today

조카와의 대화

 

전화기 저편 엄마는 대뜸 유성이(언니부부의 작품)떄문에 골치아프시다고 늘어놓으신다.

이제겨우 돌지난지 2개월된 녀석이 어찌나 터프한지 여기저기 올라가고

넘어지고 던지고? 아우성이란다.

조카둘을 거뜬히 키우신 "애키우기 배테랑"인 엄마입장에서는 이 녀석이 여간내기가

아닌 것같아 걱정스럽다는 것이었는데 내가 본바로는 그녀석이 대성할 놈으로 보였다.

일단 눈빛이 애기스럽지? 않고 강한 카리스마를 용가리처럼 내 뿜는다.

머리도 좋아서 어리버리한 이모인 나를 지꼴리는대로 요리조리 요리해 버렸다.ㅋㅋ

이제겨우 걸음마 뗀 애기가 머리가 좋다니? 아니다.

공부도 안하고 대학간 울언니,고등학생시절 학내에서 거의 올톱 IQ를 자랑하는?

두뇌를 유전적으로 물려받았음이 틀림엄따.^^;;

유성! 화이링! 이모는 널 믿는다!(몰?)

 

엄마에 이어 유빈(7살)과의 대화중.

"유빈아~ 이모 안보고시포? 기차타고 서울와라!"

"(무심한 말투로)혼자는 못가!"

"(애절하게)그럼 날라오면 안돼?"

"(이모가 한심하다는 듯이)하하..누가 날개가 있다구! (이어 이모바보아냐? 이럴기세다)"

"(재빠르게)난 있는데 넌 없니?"

"(잠시 생각하더니)어깨에 두르는 망토라면 모르겠네..."

"(올타쿠나 딱 걸렸어)망토는 사면되지?"

"우리집 근처에는 파는데가 없을걸?"

"....ㅜ_ㅜ"

 

넘 웃기다! 난 이 녀석들땜에? 사는거이 같다~

언니는 날 넘 한심스럽게 생각한다^^;;

나이살이나 먹은 동생이 조카들하고 키득대는 거슬...ㅋㅋㅋ...

 

 

 

무조건 다이어트 돌입

 

지음이라는 멋진 친구가 낼 두번째? 결혼한다.

한 여성과 두번의 결혼식이다^^(사연에 대한 문의는 진보네 정책국으로..ㅠ_ㅠ)

2년전 결혼식을 위해 마련해두었던 봄정장을 오랜만에 꺼내 입어보았다.

(일욜까지 나와야하는 작업은 뒤로한체 별 수선을 다 떤다...쩝..)

 

그런데...

그런데...

 

 

안/

맞/

는/

다/

 

치마옆선으로 삐죽 팅겨나오는 살들...앞 단추쪽은 가지런히 닫혀있어야하는데

입을 벌리듯..자꾸 벌어지는구나..

 

내 살아 생전에 이런일 자주 겪지 못한고로...울어야할지 웃어야할지..난감무쌍.

아래위 맞춰진 정장대신 아래위 맞추진 못하더래도 정장을 대신할 최근에 구입해

잘 입고 있는 얌전한옷으로 대체해서 입기로 결정.

에고고...

밤에 약간씩 먹어준 사과, 빵, 김밥, 딸기, 오렌지, 새우깡...이것들이 주범이다.

 

심야금식 다이어트와 더불어 갈님처럼 운동중독에 빠져보고싶다. 빠져야만 한다..

 

 

요~이~땅!

 

 

>>사족

포스트의 제목을 <오늘하루>에서 <오늘의 사건사고>로 고쳤다가 깜짝 놀라

다시 수정했다. 이윤 블로그를 돌다 똑같은 제목의 글이 오늘자로 올라와 있었기 때문.

이럴수가...

제목이 넘 평이했던건가..그래도 동일한 날 동일제목을 다는건...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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