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PA 협상 개시·사회보험협정 12개 문건 체결
조선·AI·전력망까지…K-9 공동생산 등 '현지화'
문화와 교육 분야 협력 강화에도 의견을 모았다. 양국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내년을 '한-이집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했다. 그 연장선에서 이집트 대박물관이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농업박물관과 각각 협력 문건을 채택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이집트의 유구한 역사와 문명을 한국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평가했고, 이 대통령도 한국 문화의 매력이 이집트 국민에게 더 가까이 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했다. 양국은 또한 장학사업, 한국어 교육과 청년 연수 사업을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방산 협력도 더 심화하기로 했다.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 간 방산 협력이 한국 무기체계의 수출 차원을 넘어, 이집트군의 전력 강화와 현지생산‧기술협력을 통한 이집트의 산업기반 확충에도 이바지하는 호혜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미 자리 잡은 K-9 자주포 공동생산과 같은 '상생형 현지 공동생산 모델'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양국이 채택한 협정과 양해각서(MoU) 등 문건 12건은 ▲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 개시 공동선언문 ▲ 사회보험 협정 ▲ 정보통신기술 분야 협력 MoU ▲ 청정에너지 협력 MoU ▲ 조선협력 MoU ▲ 해양협력 MoU ▲ 고등교육 분야 협력 MoU ▲ 전력 인프라협력 파트너십 MoU ▲ '2027년 상호문화교류의 해'에 관한 MOU ▲ 국립중앙박물관과 이집트 대박물관의 문화교류 협력 MOU ▲ 국립농업박물관과 이집트 대박물관 업무협약서 ▲ 이집트 무역 촉진을 위한 위험 기반 검사 및 추적 디지털 플랫폼 구축 교환각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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