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이재명 정부를 향해 다음과 같이 압박하고 있다. '대북 전단 억제, 확성기 방송 중단, 군사 훈련 축소 등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책이 문제였고, 그래서 군의 경계·감시 태세에 구멍이 뚫리고 안보의식이 느슨해지면서 실탄도 없는 빈총으로 경계 근무를 서더니 이제 이런 사고까지 벌어졌다.'
'평화를 구걸하며 북한의 오판과 도발만 가능하게 만든 대북 유화책 때문에 이런 사고가 일어난 상황에서 북한에 대화를 제안하거나 인도적 지원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제는 확성기 방송 재개 등을 검토하고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강화하며 군사훈련을 확대하고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폭발을 일으킨 문제의 지뢰가 우리 군이 과거에 매설하거나 유실한 것인지, 아니면 북한군의 것인지 전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북한군의 지뢰라 할지라도, 고의로 매설한 것인지, 과거에 묻혀 있던 지뢰가 유실되어 떠내려온 것인지 명확한 규명과 확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문제이다.
더구나 사건 직후 "DMZ 수색로 개척을 하는 상황이었다"라는 한국군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병사들이 평소에 안전이 확보된 상태로 자주 다니던 길이 아니라 수풀을 헤치며 새로운 길을 내는 과정에서 미처 탐지하지 못했던 낡은 지뢰를 밟아 사고가 터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북한이 2024년 이후 DMZ 일대에서 지뢰를 매설하고, 철책을 설치하며, 대전차 방벽을 구축하는 등의 이른바 ‘국경선화’ 작업을 진행해 온 정황을 볼 때, 북한군이 매설했거나 작업 과정에서 유실된 지뢰일 가능성은 존재한다. 그런데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인과관계가 있다. 이러한 북한의 강경한 자세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책 때문에 초래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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