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갈무리-한국갤럽]](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09/217431_118330_263.png)
이란을 상대로 6개월 넘게 전쟁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군 파병을 압박하는 가운데, 국민 과반수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8~1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 대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군 병력과 자산을 보내야 하는지 물은 결과 ‘파병하지 말아야 한다’ 55%, ‘파병해야 한다’ 32%로 파악됐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모든 연령대에서 ‘파병 반대’가 과반을 넘거나 육박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파병 찬성 50%, 반대 36%로 나타났다.
‘전쟁을 치르는 양 진영 중 어디를 지지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는다’ 67%, ‘미국·이스라엘 연합 지지’ 25%, ‘이란 지지’ 5%로 나타났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미국·이스라엘 연합 지지는 국민의힘 지지층(50%), 성향 보수층(44%) 등에서 두드러졌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몇몇 나라에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청했을 때도 파견 30%, 반대 55%였다. 한국 민간 선박 나무호가 피격된 5월에는 ‘군함 파견해 미국 군사적 지원’ 16%, ‘한국 선박 호위 전제 군함 파견’ 48%, ‘군함 파견 반대’ 24%로 조사됐다.
과거에도 해외 파병(파견) 임무와 범위에 따른 차이가 있었다. 2024년 10월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관해서는 ‘비군사적 지원만’ 66%, ‘군사적 지원해야 한다’ 13%,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 16%였다.
[한국갤럽]은 “더 오래전 한국인의 해외 전투병 파견 여론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며 “예컨대 2003년 3월 이라크전 당시 미국의 전투병 파견 요청에는 76%가 반대(vs찬성 16%), 그해 9월 이라크 치안 유지 목적 전투병 파견 요청에도 55%가 반대(vs찬성 37%)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8%가 긍정 평가했고 51%는 부정 평가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추가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고, 부정률은 더 상승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에 대해 ‘장관으로 적합하다’ 22%, ‘적합하지 않다’ 43%, 의견 유보 36%였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에 대해서는 적합 13%, 부적합 61%, 의견 유보 26%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두 후보 모두 부적합하다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여권 지지층에서는 양자 평가가 달랐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81명)의 적합:부적합 비율은 김승원 42%:22%, 용혜인 26%:51%로 상반했다”고 지적했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의거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9.4%(총통화 10,622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파병 반대’ 여론과 관련,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1일 오후 “호르무즈 해협 자유 항행의 조속한 회복과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기여 방안에 대해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 중”이나 “구체적인 기여 방안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며 “이게 저희 공식적인 입장이고, 여기서 사실 한 번도 바뀐 적은 없다”고 대답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 관련 내부 정보 유출 관련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감찰에 들어갔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군사나 외교·안보와 관련된 정보는 고도의 보안 사항”이고 “청와대는 관련 법령에 의거해서 비공개된, 공개가 결정되지 않은 군사·외교·안보 관련한 정보의 유출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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