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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7/27
    [새로운작업] 이 여인을 어찌 할까요?(1)
    새벼리
  2. 2006/07/27
    문성현, 진보정당의 영(領)을 바로 세우라!!(2)
    새벼리

[새로운작업] 이 여인을 어찌 할까요?


[새로운 작업] 이 여인을 어찌할까요?
여성 농민은 "무직-가정주부"라는 사회적 통념을 바꿔 봅시다.


진상조사위원회의 공식 업무를 종결하고, 돌아온 단체 사무실에 이런저런 민원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그 중 어떤 촌로의 억울한 사연은 듣는 이 누구나의 공분을 자아 낸다. 그러나 지극히 상식적으로 풀릴 수도 있는 그 촌로의 문제는 철저히 개별화되어 해결 전망이 불투명하다.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여기저기 뛰어 보지만 확실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당이 나서야 할 문제라는 생각에 공개하기로 한다.

사실, 그 촌로는 연고 없는 서울 땅에 홀홀단신으로 상경하여 맨처음 금융감독원을 찾았으며, 그 다음 민주노동당 중앙당을 들렀다.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민주노동당이라면 해결해 주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중앙당 종합민원실 소개로 지난 주 금요일 21일, 내가 일하는 사무실로 전화번호 하나 들고 찾아 왔다. 그리고 오늘까지 낮에는 단체 사람들과 함께 하며, 밤에는 찜질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부산 변두리에서 평생 농사만 짓고 살아 온 그 촌로는 상경할 때 서울에서 뿌릴 필사 유인물 2,000장과 프랑카드 2장을 보따리에 짊어지고 왔었다. 유인물은 삐뚤삐뚤, 그러나 정성스런 호소문이었으며, 프랑카드는 사연을 들은 제작자가 6,000원에 두 개를 제작해 주었다 한다. 이 얼마나 순박한가. 그냥 상경하여 서울에서 복사하고 프랑카드 만들어도 될텐데,,, 부산에서 만들어 보따리에 질끈 묶고 머리에 이고 다니다니,,,

그 촌로 농사꾼 여인의 사연은 이렇다. 작년 9월부터 대파 2,000평, 겨울초 600평, 배추 700평 등을 하우스 재배하여 올 4월 2일 출하 예정이었는데, 불행하게도 3월 31일 새벽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초기 4주 진단으로 병원에 입원하였으나, 일년 농사 망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출하를 위한 작업지시를 위해 2~3일의 외출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런데, 파견나와 있던 동부화재 직원이 '병원을 나가면, 교통사고 치료를 책임질 수 없다'며 외출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증언한다.

이런 저런 애원도 통하지 않자, 그 촌로 농사꾼 여인은 치료되지 않은 몸으로 입원 13일만에 무작정 병원을 나와 버렸다. 그리고 자신의 작업 하우스에 가 보았지만, 이미 (대파 출하를 위해 모집했던) 일손들은 다 가버렸고, 다른 일손을 구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결국 출하 작업을 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작물들은 시기를 넘겨 상품 가치를 상실해 버렸다. (당시 싯가 환산으로 약 8,000만원 가량을 손해본 것이다)

그래서 동부화재 부산 보상팀에 손해 배상 청구를 하였더니, 동부화재는 작물 피해를 자기들 눈으로 확인하고도 "사업자 등록증이 없어서 피해를 보상할 수 없다"고 답변하였다 한다. 그리고 동부화재는 일용직 근로자 기준으로 계산하여 148만원만 보상하는 것으로 사건을 종결지으려 했었단다. 그 촌로는 너무 황당한 보상 기준인지라 당연히 동의해 줄 수 없었고, "농민이 출하 시기에 농작물을 출하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지 않은 동부화재의 책임"을 계속 항의했는데,

동부화재는 "사업자 등록이 없으며, 특별? 재해이기 때문에 법으로도 보호받을 수 없다"라는 식으로 변명에 급급하다가, 부산지법에 '민사조정신청'을 냈다. 동부화재는 구두로 보상 협의하던 때와 달리 민사조정신청에서는 손해배상 기준을 "무직, 가정주부"로 산정하여, 입원 동안의 일일 손해액 28,000원 등으로 보상할 총액은 34만원 가량이라고 제시했다. 결국, 기가 막힌 힘없는 농사꾼 촌로 여인은 상경하여 금감원과 민주노동당에 도움을 청하게 된 것이다.

*

과연, 저 촌로 농사꾼 여인의 억울함이 우연히 발생한 개별적인 문제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강자가 약자를 처리하는 방법, 거대 금융자본이 개별적인 사회적 약자를 다루는 방법, 그리고 무엇보다 신자유주의의 '화수분' 역할을 하는 대한민국 보험사들이 공공성을 상실한 채 자본을 축적하는 방식 등등이 모두 녹아 있는 '사건'입니다. 더구나, 이 땅의 농민들이 언제부터 '사업자 등록'으로 농사를 지었습니까? 홀로 농사지으며 사는 촌로 여인은 "무직, 가정주부"로 판단되어도 좋은 겁니까?

(이 분의 피해 입증 자료는 사진, 작목반원들의 인우 보증, 작년 계약재배 실적 등 충분하다. 더구나, 동부화재 직원들이 작업시기를 놓쳐 상품가치를 상실한 농작물들을 두 눈으로 확인까지 했다고 한다)

강기갑, 현애자 동지!!

님들도 의원 생활 마치고, 다시 농사를 지으면, 일용직 근로자나 무직-가정주부가 되는 것입니까? 어째, 이 땅의 농민들은 이토록 천대받아야 하는 걸까요? 진정으로 생산자 관점으로 노동자 농민과 함께 하는 민주노동당이라면, 저 촌로 농사꾼 여인의 억울함을 가장 선봉에 서서 풀어내야 할 것입니다. 저 분의 사연은 절대로 혼자만의 우연한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그 누구라도 이 땅의 농민이라면 저리 천대받을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합니다.

*

며칠전, 7월 13일 여의도 '증권 선물 거래소'에서는 남한 경제 지도를 바꿀만한 일대 '사건'이 진행되었습니다. 생보사 상장 공청회,,, 작년 "삼성 X파일" 문제, "삼성자동차 부채에 대한 이건희 주식"과 연관되어 있고, 한미 FTA, 그리고 무엇보다 민주노동당의 지론인 "무상의료"에 정면 배치되는 "의료 양극화"와도 관련된 문제입니다. 그 문제 의논하려 중앙당 정책위원회 찾았다가 당의 척박한 현실에 또 한번 놀라야 했습니다. 재경담당 정책연구원이 당에 단 한명 밖에 없다는 황당한 사실... 아, 민주노동당 과연 수권 정당의 의지가 있긴 있는 건가요?

(생보사 상장 문제에 대해서는 따로 자세한 논평과 성명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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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진보정당의 영(領)을 바로 세우라!!

* 민중언론 참세상[문성현, 진보정당의 영(領)을 바로 세우라!!] 에 관련된 글.

민주노동당, 진보정당의 영(領)을 바로 세워라!!
도대체 대의적 민주주의마저 준수하지 못하는 정치 세력의 영(領)이 어찌 그 대중적 집행력을 담보하겠는가.

수십년간 노동자 민중의 피흘림으로 하나하나 벽돌 쌓듯이 민주노동당의 현재를 건설해 왔으며,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멀고 험하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의 근간이 되어야 할 노동자 민중은 현재의 민주노동당을 통해 내일의 '희망'을 노래하지 않는다. 다수의 노동자 민중은 민주노동당을 노동자 민중적 '미래' 대안으로 (아직) 승인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근본 세력으로부터 아직 '승인'받지 못한 민주노동당,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노동당의 현실은 초기 당원들의 '열정'과 나중 당원들의 '기대', 그리고 씨줄 날줄로 얽혀 있는 (당내 모든 의견그룹을 포함하여) 정치 자영업자들의 '종파적 욕심'이 혼재되어, 한마디로 "아수라장"이다. 이것은 진보정당으로서의 민주노동당의 "정체성 혼란"을 반증하며, "무원칙"을 용납할 수 밖에 없는 현 단계 "유아기적 진보정당"의 실체이기도 하다.

*

그러나, 언제까지 이런 정체성 혼란, 무원칙, 유아기적 상태를 방치할 셈인가? 도대체 언제까지 정치 자영업자들의 종파적 욕심에 당이 휘둘리도록 내비 둘 것인가? 이제 더 이상 이 희안한, 망쪼 든 상황을 수수방관해서는 안된다. 더구나, 기세 등등한 신자유주의적 탄압에 최소한의 저항을 집행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의 민주노동당으로는 안된다. 썩어빠진 부르조아 정치세력을 대신하겠다면, 이제 달라져야 한다.

어찌 보면, 민주노동당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전혀 새로운 운동의 '질'을 모색할 시점이다. 아마추어적 사업 작풍이 지배하던 유아기를 (이제 그만) 마감하고, '질'적으로 새로운 진보정당을 (창당 시기 열정으로) 재정립해야 할 상황인 것이다. 이 것은 엄밀히 말해 8만 민주노동당의 '위기'이자 '기회'인 셈이다.

*

자, 무엇으로부터 '질적으로' 새로운 민주노동당을 건설할 것인가?

그 무엇보다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근본 세력에 대한 풍부한 정책과 대안 모색, 진실한 연대와 단결, 그리고 진보정당적 근본 원칙의 충실한 준수 등으로 보다 더 지적이고, 도덕적이며, 민주적인 "민주-노동"당을 재건해 내야 한다. 진보정당이 존재하는 이유를 노동자 민중으로부터 승인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장애인 할당제도 의결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당연하게도, 보다 더 지적이고, 도덕적이며, 민주적인 "민주-노동"당 재건의 첫걸음은 지난 당대표 결선투표 부정선거 척결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당직이든, 공직이든 권력(?)을 잡기 위해서는 그 어떤 수단이라도 동원했으며, 권력을 잡으면 그 걸로 끝이었던 유치찬란한 '유아기'에 종지부를 찍는다는 의미에서. 그 희안한 사업 작풍을 완전 청산하고 민주노동당의 근본 토대, 진보정당적 원칙을 복원한다는 의미에서.

*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민주노동당의 진보정당적 영(領)을 바로 세운다는 의미에서, 그 무슨 정치적 영향력의 정도와 상관없이, 특정인들에 의해 절차적 민주주의가 손쉽게 왜곡당하고 좌지우지되는 '유아기'를 이제 그만 "완전 청산"하자. 도대체 대의적 민주주의마저 준수하지 못하는 정치 세력의 영(領)이 어찌 그 대중적 집행력을 담보하겠는가. 지나던 견공마저 비웃을 일이다.

다행스럽게, 민주노동당의 진보정당적 영(領)을 대표하는 문성현 대표가 (뒤늦게나마) "부정선거 척결"을 주장하는 당원들의 지적에 수긍했으며, "부정선거 책임자 징계"와 "재발방지 대책"을 공식적으로 약속했다. "결자해지"라고 했던가, 비록 늦었지만 문성현 대표의 진보정당적 영(領)을 바로 세우겠다는 약속을 믿어 본다. 아니, 찬찬히 지켜 보며, 민주노동당의 질적 도약을 가늠해 본다.

문성현 동지, 제대로 된 "결자해지"만이 "최악을 최선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성공적 "결자해지"를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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