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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활동가론....
운동의 방향과 실제적인 흐름을 이루어나가기 위해..
또는 소영웅주의적인 것을 타파하고 겸양과 겸손으로 대중들과 만나는 것에 대해...
이 책에 내용을 시로 옮긴다면 아마도 신경림씨의 '이런 내가 되어야 한다'가 아닐까 싶다.
이런 내가 되어야 한다. -신경림
일상에 빠지지 않고
대의를 위해 나아가며
억눌리는 자에게 헌신적이며
억누르는 자에게 용감하며
스스로에게 비판적이며
동지에 대한 비판도 망설이지 않고
목숨을 걸고 치열히
순간순간을 불꽃처럼 강렬히 여기며
날마다 반성하고
날마다 진보하며
그 성실성에 있어 동지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보되
새로운 모습으로 바구어 나갈 수 있으며
진실한 용기로 늘 뜨겁고
언제나 타성에 바지는 것을 경계하며
모든 것을 창의적으로 바꾸어 내며
어떠한 고통도 이겨낼 수 있고
내가 잊어서는 안 될 이름들을 늘 기억하며
내 작은 힘이 타인의 삶에
윤기를 줄 수 있는 배려를 잊지 말고
한 순간도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역사와 함께 흐를 수 있는
그런 내가 되어야 한다.
요즘 뉴스에 사회시민단체 활동가들의 사건 사고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곤 한다.
'대의'를 잃고 '대중'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가끔 보인다.
'진리'와 '진실'은 언젠가는 승리하게 되어있다.
그 진리와 진실에 조급함을 더하지 말아야 겠다. 활동가의 조급함으로 활동가는 앞을
보는 눈이 흐려지고, 대중들은 중심을 잃고 흔들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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