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이메일 : 영화 음악에 관하여

2006/09/02 12:28 여름 안에

1. Minor Story : 이 곡은 짜루가 변화 전의 다운을 지켜보는 신 중 가장 길이가 긴 부분에 넣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가사와 목소리의 느낌이 그런데.. 제가 짜루 신들을 잘 몰라서ㅜㅜ

 

눈물을 흘리고 소리를 지르고
그 자리에 쓰러져 피가 넘쳐 흘러도

아무도 널 이해할 수 없어... 아아
아무도 널 알아볼 수 없어... 아아

너에게 미안해 나는 알고 있었지
너는 볼 수 없었던 빛이 없는 세계를

끝없이 펼쳐진 어둠속을... 아아
손끝으로 더듬어 나가지... 아아
너의 고단한 삶의 끝으로 나가... 아아........

 

 

2. Bye : 이 곡은 준석과의 무감한 잠자리신에 꼭 사용되었으면 좋겠네요. 발그레

난 이미 알고있어.
모든걸 알고있어.

내 안에서 달아나고 있는
모든것들 이제 붙잡기 지쳤어.

[**]
널 위해 내가 떠나줄게
날 위해 네가 떠나줄래
널 위해 내가 떠나줄게
날 위해 네가 떠나줄래

난 모두 받아들였어.
아무런 느낌도 없다는걸 알아.

[**]

Bye Bye Bye Bye Bye...Bye Bye...

 

 

 

3. 고양이는 울었지 : 이 곡을, 인사동에서의 한가롭고 기분좋은 한때의 배경 삼는다면 좋을 것 같아요.뒤로 갈수록 가르릉 가르릉을 노래하는 나비의 목소리가 약간 갈라지다 페이드아웃되는데, 그 시점에서 화폭에 다운만이 있는 신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던 날에
피곤한 몸으로 집에가던 날에
햇볕을 내리쬐던 고양이 한마리가
묘묘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지

너 지금 집에 가느냐
날씨도 좋은데 집에 가서 뭐하게
이리와서 나좀 쓰다듬어 주지 않으련
네가 만져준다면 기분이 아주 좋을것 같구나

천천히 고양이 에게로 다가가
한걸음 한걸음 느릿느릿 다가가
보도블럭 아래 주저 앉아서
고양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지

가르릉 가르릉 고양이는 울었지
기분이 좋다고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고양이는 울었지
행복하다고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고양이는 울었지
기분이 좋다고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고양이는 울었지
행복하다고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가르릉

행복하다고 가르릉 가르릉

 

 

4. 나비 : 마지막 신에서 혼자 눈 떠 카트를 밀고 걸어가면서 엔딩크레딧끝날 때까지. 다른 데는 안 쓰고 아껴두자고요^*^

 

나비가 날아간다.
아스팔트 위에로
휘청휘청 취한듯이 비틀거리며
하늘하늘 가볍게도 날아간다.
하늘하늘 가볍게도 날아간다.

어스름한 새벽에
축축한 거리위로
나비를 닮아가고 있는
걸음걸이 위에로
하늘하늘 가볍게도 날아간다.
하늘하늘 가볍게도 날아간다.

어스름한 새벽에
축축한 거리위로
나비를 닮아가고 있는
걸음걸이 위에로
하늘하늘 가볍게도 날아간다.
하늘하늘 가볍게도 날아간다.
날아간다.
날아간다.

 

 

 

 

 

일단 뮤지션 나비의 곡 쓰기는 여기까지.

짜루와의 두 번의 춤은.. 처음에는 멜로디언으로 마이웨이. 두번째는 음악 없이 바람소리 새소리 벌레소리로만 가면 더 분위기가 살지 않을까요?

좋아라..

 

+

이외에 음악이 필요하다 싶은 신을 메일로 이야기 해 주면 더 생각해서 보낼게요

 

 

 

뮤지션 나비의 곡들은

club.cyworld.com/nabi1223 *나비의 싸이월드 클럽에서 들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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