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헉!] 더 많은 ‘레프트 대구’를!

[헉!] 더 많은 ‘레프트 대구’를!

 

청계산기슭 / 2010.05.10.

 

5월 7일, 모처럼 대구에 갔습니다.

거의 10여 년만입니다.

우연히(?) <레프트 대구>를 메이데이에서 발행하게 되어, 창간 축하 인사하러 갔습니다.

그날 마침 대구지역에서 장애인들이 주거권 요구투쟁을 하고 있어서, 주최측이 예상한 만큼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편집위원과 필자들을 비롯해서 대구지역의 많은 활동가들이 창간을 축하하러 모였습니다.

 

표지 그림이 편집위원 노태맹 시인의 ‘붉은색 빛으로 날아오르다’라는 詩를 형상화한 것임을 그날 처음 알았습니다.

표지디자인이 워낙 강렬하고 독특해서 세간에 화제가 됐다고 합니다.

아직은 무크지로 출발했지만, 편집위원들과 필자들의 모습과 발언에서 보수의 아성인 대구 지역에서 ‘좌파 정론지’를 창간했다는 자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창간 축하 인사로, “빠른 시일 내에 정기간행물로 낼 것”, “최소한 100회 이상 발간할 것”,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도 좌파정론지를 발간할 수 있도록 희망이 될 것” 등을 얘기했습니다.

“노동자와 지식인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고, “노동자성을 유지하면서 좌파의 발랄함과 경쾌함을 담아야 한다”는 각오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레프트 광주’, ‘레프트 부산’ 등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뜨거운 열망도 표현됐습니다.

 

더 많은 ‘레프트 대구’를!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