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아래 글은

2007-02-06 02:27:21에 썼다가

혹시나 다들 잊을까 해서 앞으로 당겼사옵니다

*  *  *

 

2월 19일과 28일이 어떨까요?

 

19일(월)은 명절연휴의 마지막날이지만

저처럼 별다른 계획이 없는 분들이랑  같이 밥 먹고 영화 한 편 보기

28일(수)은 같이 밥 먹고 영화 두 편 보기

 

시간은 저녁 7시

영화는 비디오테잎을 틉니다

참석가능한 분들은 덧글 달아주시고

제 전화번호나 작업실 위치를 모르는 분들은 메일 보내주세요

purnnaru@jinbo.net

 



19일: 팝의 여전사

프리티마 파마/ 영국/ 1998/ 50분/ 다큐멘터리

 

여성주의와 대중 음악에 대한 다큐멘터리. 1990년대에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 아티스트들이 현대 여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프라티바 파마는 저항적이고 도전적이며 혁명적인 록 음악을 통해서, 그리고 마돈나와 애니 디프랜코(Ani Difranco) 같은 대표적인 공연자들의 활동을 통해 대중음악에서의 여성주의가 발전해왔다고 말한다.
파마는 솔직한 여성 뮤지션들과 여성주의 이론가들 그리고 영국과 미국의 저널리스트들의 인터뷰와 여성 뮤지션들의 공연을 삽입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펼쳐나간다. 프라티바 파마의 이 작품은 대중음악계의 여성영웅에 대한 흥미로운 논평인 동시에 여성과 대중음악, 더나아가서는 대중문화의 관계에 대한 성찰이기도 하다. 특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여성그룹 스파이스 걸즈의 스타일을 검토하면서 여성주의의 상업화를 비판하고 있기도 하다.

 (영화소개글은 네이버에서 퍼옴)

 

28일: 패스트푸드 우먼 Fastfood women 

어팰샵/ 미국/ 1992/ 28분/ 다큐멘터리

<패스트푸드 우먼>은 동부 켄터기에 있는 4개의 간이식당에서 치킨, 피자, 햄버거를 요리하는 여성들의 생활에 대한 내밀한 관찰을 담고 있다. 이 여성들은 중년의 나이로 아이들을 키우며 경우에 따라 가정의 유일한 소득자가 된다. 그들의 임금은 최저임금을 겨우 넘는 수준이고 사용자의 일정과 계획에 따라 전일노동을 힘겹게 하기 때문에 건강과 이득에 대해 생각할 수가 없다. 패스트푸드점 일이 체계적으로 노동자들을 비인간적으로 만들고, 가치를 하락시킨다는 바바라 가슨(Babara Garson : 'the Electronic Sweatshop'의 저자)의 분석이, 드루더(Druther's) 체인점 인사관리자의 -대조적인-의견과 함께 삽입된다. 작업장의 여성들의 장면은, 카운터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적확한, 간혹 문제시될만한 시선으로 완성되어진다. 패스트 푸드 여성들(Fast Food Women)은 현대 미국의 경제적 상황을 적절히 보여주는, 여성의 역할변화와 미국의 노동현장이 직면하고 있는 변화에 대한 논쟁거리를 제공한다.

(영화소개글은 노동자뉴스제작단에서 퍼옴)

 

흑인여성으로 태어나 I was Born a Black Women
마이사 멘돈, 비센트 프랑코/ 미국, 브라질/ 2000/ 56분/ 다큐멘터리
- 웹 사이트 : http://iwasbornablackwoman.com

"나는 3천만명의 빈민이 있는 나라에 살고 있으며, 그들은 읽지도 쓰지도 못하며 지저분한 판자촌과 다리밑과 길거리에서 근근이 생존해가고 있다. 나 역시 그들처럼 살아왔기에 그들의 삶은 동시에 나의 삶이기도 하다." 베네디타 드 실버는 빈민가 출신으로 주부이자, 노동자이자, 어머니이자, 조직가이며, 그리고 브라질 상원의 국회의원이다. <흑인 여성으로 태어나>는 브라질 사상 최초로 흑인 여성으로서 상원의원이 된 노동자당 (PT) 소속 베네디타의 삶과 정치적 이상을 음악과 시와 춤을 통해서 표현해낸다. 출세한 정치꾼이 아니라 계급적 착취와 성차별에 대항하는 투사로서의 여성 운동가에 대한 경쾌하면서도 진지한 다큐멘터리. (풍부한 정보로 가득찬 웹사이트를 한번쯤 꼭 방문하시길 !)  


2007/02/17 18:13 2007/02/17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