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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어제 밤에 맞은 날벼락은 생각보다 강도가 상당~ 했다.
원래 기초 설문을 미리 작성해놓았어야 하는데, 이주노동자들이다 보니 연락이 쉽지 않고 한글설문 작성이 어려워 사전 정보 없이 바로 모여주신 것이었다.
이런 사정들을 직전에야 알게 되었다..... 할 말이 없더라...
그리고 오신 분들의 한국어 실력이 예상보다 고르지 않았다.
그룹 다이너믹을 고려한 집단 면접....................... 힘들었다.... ㅡ.ㅡ
근데 뭐 어쩌겠나 흑.
어쨌든 사정이 이렇다보니 재밌고 보람있는 걸 떠나서, 체력 완전 고갈...
서울 부모님 집에 들어가니 11시가 훌쩍 넘었는데,
피곤해서 오늘 아침에 쓰일 강의자료를 다 만들지 못했고, 그래서,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 완전 분주했다. adrenaline surge 가 팍팍...
아, 근데... 반월센터 진짜 멀더라.
두 시간도 넘게 지하철을 탔다. ㅡ.ㅡ
KTX 로 대전왕복할 수 있는 시간이다.
심지어 자리도 없어서, 무악재에서 충무로, 충무로에서 사당까지 꼬박 서서 간데다
최종 목적지인 신길온천역은 황량한 벌판에 전철역 하나만 덜렁 있는 곳. 택시는 커녕 얻어탈 이륜차 한 대 보이지도 않아 10분 넘게 주변을 방황하던 끝에 결국 센터 직원이 픽업을 나와야만 했다. 물론 그래서 강의 시작도 늦었다.
한 시간 열라 강의하고, 부랴부랴 택시타고 이번엔 정왕역으로 이동, 4호선 타고 금정역까지, 1호선 갈아타고 시흥역까지, 다시 갈아타고 광명역까지... 거기서 KTX 타고 대전. 좌석은 물론 자유석까지 완전 포화상태라 열차 통로에 사람들이 서서 가는 아주 기이한 사태가 발생했고, 50분을 꼬박 서서 내려왔다.
센터를 떠난 것이 11시 20분쯤인데, 대전에 내려와 학회장소에 도착하니 2시 20분...
정말 죽/는/줄 알았다. 흑흑흑.
발바닥도 아파......
몸으로 떼우는 연구책임자. 그 전형을 보여준다!
밤을 새기란 미션 임파서블....
그렇다면 과연,
새벽에 일어날 수는 있을까?
사실 밤을 새면서까지 해야 할 일인지 잘 모르겠음.
다시는 &&&에서 발주하는 연구용역을 하지 않겠다고 굳은 결심에 다짐에 결의를...
연구비 못 따서 환장한 것도 아니고,
얄팍한 사명감과 책임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맡았으나
진정성과 열의로 작업한 것이 도리어 실없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그저 훌륭한 공동연구자들을 만나 공부 열심히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할 뿐이다.
어떤 형태로든 이런 소중한 성과물을 우리 개인의 것이 아닌 공공의 것으로 환원시키는 방안을 깊이 생각해보자꾸나...
오랜만에 J와 귀에 땀나도록 통화를 했는데 (사실, 우리 기준으로 보자면 한 달에 한 통화 하는 건 '매우 자주'라고 말할 수 있다 ),
놀랍게도 J의 결혼 소식을 들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는게 과연 이 경우에 들어맞은지는 모르겠으나,
그네 둘의 인연은 참으로 질기기도 하다. 정녕 소울메이트???
10년이 훨씬 넘도록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기 벌써 몇 차례이던가.
내가 미국에 머물렀던 동안, 이제 완전 끝장인가 싶었는데 요 몇 달 사이 극적인 최후의 반전이 ㅎㅎ
남의 연애사에 관심을 갖는 편은 아니지만,
이들은 워낙 근접 관찰하여 속속들이 알고 있었던지라 내 감회가 남다를 지경이다. (이거 뭐야?) 그간의 걸림돌은 다 해결이 된 건지 걱정도 좀 되고...
물론 살짝 배신감도 드는구나.
이 인간이 나보다 먼저 솔로 부대를 떠나다니!!!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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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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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내가 보기엔 까칠한 검은 포스가 아니고 따 당한 고양이의 분노의 포스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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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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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기도 고양이 놀이!! 마지막 고양이 너무 귀엽~ 두번째 사진은 왠지 부러운디요...고양이도 짝이 있건만~ ㅠ.ㅜ부가 정보
홍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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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소녀/ 그렇게 생각하시오? ㅜ.ㅜazrael/ 두 번째 사진, 싸우는게 아니야??? 그렇담 SM 고양이들이란 말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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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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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고양이들에 대한 해석이 재밌소~ ㅋㅋ그런데 세번째 고양이가 모니터에 따라 느낌이 다르더만요..
집에서 보면 포스 고양이, 사무실에서 보면 따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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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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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삼순이에 비하면... ㅋㅋ부가 정보
홍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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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후/ 너네 삼순이 사진 보니까 넘 무섭더라 ㅡ.ㅡ;; 이름 바꾸지 그래.. 삼순이 말고, 매초풍, 적련선자 같은 걸루...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