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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열흘 자리를 비웠더니,
그 사이 훌쩍 가을이 와버렸고,
이를 빌미삼아 '놀자' 혹은 '놀러가자'며 꼬드기는 인간들이 주변에 부쩍 출몰하고 있다.
이 기대와 요구에 어찌 다 부응한단 말인가!
내가 요즘 한가해 보이나?
아, 결코 그렇지는 않아요.
그런데,
막상 또 부추김과 꼬드김을 자꾸 듣다보니,
이 가을날들을 그냥 사무실에서만 보내면 안 될 거 같다는 자기최면에 빠져드는구나...
그렇다면...?
* 사족이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에서 제일 바쁘게 활동하시는
(그리고 내가 진심으로 존경하는) 일군의 업계 동료들께서,
가끔씩 내가 자신들보다 더 바쁜 줄로 오해하시는 통에 난감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저, 의외로 한가한데요' 라고 답하지만, 겸양의 인사 쯤으로 듣는 듯하다.
허나, 이건 정말 오해다...
내가 어찌 감히 그들보다 더 바쁘고 힘들 수 있겠나?
내가 너무 투덜대고 다닌 탓이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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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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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랑 약속은 지키셔야지^^ 전 어제 열시간 반 비행기 타고 떨어졌는데, 그놈의 변양균 때메 또 열라게 일 ㅠㅠ 영일이 없어..부가 정보
hongsi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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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ot/ 집요하셔라!!! 그나저나 진짜 대선 직전까지 그곳에서 빼도박도 못하겠어. 어찌나 버라이어티하게 사건들이 터져주시는지 ㅎㅎ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