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말 일단 정리
개인적으로 그동안 눌러 참고 있던 말들. 민주노동당과 당원들에게 앞으로 할 이야기들 일단 정리
1.
앞으로 5년, 절라 빡시게 살아야 겠다.
2.
대선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을 펼쳤던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경의를 표한다.
3.
선거운동원들이 쌩으로 뭐 빠지게 뛰고 있는 동안 연타석 삑사리 내면서 선거판을 아사리판으로 만들었던 중앙당과 선대본 책임자, 후보는 콜라병 뚜껑 깔고 원산폭격 30분 해야 한다.
4.
이 와중에도 어떻게 대선정국을 돌파해야할지보다는 비례대표 나눠먹기하느라 지들끼리 치고 박았던 무슨무슨 "연합"의 대가리들, 눈 앞에 보이지 마라, 정말 뭔 짓 할지 모른다.
5.
아직도 당게와 인터넷에서 국민참여경선제 했어야 한다고 주절거리는 닭덜, 진성당원제 폐지하라고 궁시렁 거리기 전에 이명박이 어떻게 대통령이 된 건지 그 절차나 살펴보기 바란다. 니덜이 그렇게 좋아하는 인기투표가 어떤 인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는지 잘 보고 생각하란 말이다. 조물주가 머리통을 괜히 어깨 위에 올려 놓은 것이 아니다.
6.
아직도 '코리아연방'의 문제점을 모르겠다거나 그거 안 떠들어서 망했다고 주장하는 일부 부류들, 코리아연방 3단계 방안이라는 것이 너희들이 그렇게도 거부하던 자본주의우위의 흡수통일론이라는 거나 좀 파악하고 떠들어라.
7.
분당, 재창당 이야기하는 건 좋은데, 아직도 변혁적 전위정당 운운하는 좌파 떨거지들. 변혁적 전위정당이 원내 합법정당으로 살아남기 위해 혁명부터 해야한다는 닭소리 할려고 그러나? 이것들이 지금 인민을 닭으로 아나...
8.
각 정파들에게 부탁하는데, 이데올로기고 쥐랄이고 간에 일이나 좀 제대로 하는 인간들을 당직으로 보내라.
9.
대선기간 동안 한 몫 단단히 잡은 작자들, 그 돈으로 4월 총선 실탄 사용할 모양인데, 즉시 회계감사 한 번 빡시게 하자. 당직자들 월급도 주지 못할 판인데 니덜, 그러면 안 된다. 먹은 거 다 토해라. 사실 니들이 밀어주는 씨엔핀가 뭔가 그거, 대학 돌아다니면서 신입생 새터 금강산 관광 유치하는 것만으로도 먹고 살만하지 않냐?
10.
최기영이 당기위 회부해서 그동안 조로당 프락치짓 한 거 심판해라.
11.
집권 가능성 제로(0)인 '조사당'이나 만나고 다니니 그게 어디 수권을 목표로 하는 정당의 위상에 맞겠냐? '조로당'과 직접 교류 할 거 아니면 괜히 버스 갖다 바치면서 '조사당'이 만나주는 것만으로 감지덕지 하는 짓 이제 고만 해라. 될 수 있으면 갖다 바친 버스도 도로 찾아오고.
12.
주사돌이들 등에 업고 대표된 문성현, 주사돌이들 등에 업고 대권 3수까지 한 권영길. 그 전과로 인해 주사돌이들에게 말 한 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이리 끌리고 저리 끌리고... 당신들 그동안 한 공적이 이미 높으니 그만 초야에 뭍혀도 원이 없을 거다.
13.
무능력의 끝장을 보여준 이용대, 김선동. 각자 자기 예전 능력껏 이용대는 영문 번역하고 김선동은 학원 강사 해서 먹고 살고 정치한다고 깝죽대지 마라. 이런 닭대가리들이 정치를 한다고 설쳐대니 이명박이 48%지지 받을 때 권영길이 3% 지지 받는 거 아닌가?
14.
내외를 가리지 말고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고 키워야 한다고 했더니 당에 공적이 없는 사람에게 왜 자리를 주느냐고 난리를 쳤던 일부 당원 여러분. 정신 좀 차리시라. 정당의 역할이 뭔지에 대해 고민도 좀 하시고. 적어도 정책정당이자 계급정당을 자처하는 민주노동당의 당원이 연공서열을 그렇게 따져서야 기껏 '정치꾼'이나 만들어낼 거 아닌가.
15.
소위 당내 소장파 중에서 한 이름 한다던 자들, 의리 찾으며 권영길 캠에 들어가 결국 지들 얼굴 내미는데만 열중했던 인류들, 음경파지하고 반성해라. A4 10장 딱 맞춰서 반성문 작성하고. 그 반성문 당게와 지역위 홈페이지에 싹 다 올려라. 엉아가 지금 매우 화가 많이 나 있다.
16.
최규엽, 김창현, 이상현, 박인숙 등 이미 무능력이 검증된 무개념 단무지들. 방구석에 들어가 5년 간 면벽 수도 하고 나오기 바란다.
17.
아, 쒸바... 이렇게 정리하다간 끝도 없겠다. 암튼 일단 여기까지. 이 내용들 정리해 놓고, 복직하면 씨바, 전투다.
18.
근데 전투를 할려고 했더니 누구 손을 잡고 전투를 한단 말이냐...
일부러 개표 방송 안 봤는데... 권영길씨는 3% 로군요 허허... 암담 ㅠ.ㅠ / 체질개선이 없는 한 민노당엔 입당 안 할 듯 하여요 이런 흑 ㅠ.ㅠ
지난 대선때 투표는 꼭 합니다. 찍을 사람이 없어 무효표를 만들긴 해도.
행인님, 말을 말이라 하지 못하는 때에 내뱉는 행인님의 말이 큰 용기인 시대에 살고 있음이 어제오늘 일이겠음니까마는...
행인님 지지자로 뭔가 한마디를 남겨야겠는데... 딱히 떠오르지가 않네요. 그래도 한마디...당신은 어디서든 꼭 필요한 사람이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고민고민하다 옛정과 정당을 생각해 3번에 한표 날렸지만 딱 후보 순번만큼의 지지율(3%)을 내고 좌초했더군요.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저이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에 적극 공감합니다.
에밀리오/ 진보정당운동은 이제 시작입니다. 꼭 민주노동당이 아니어도 됩니다. 에밀리오님은 어디서든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겁니다.
archi/ 죄송하고... 부끄러울 뿐입니다.
펄/ 자세한 내막에 대해선 차차 포스팅을 하게 될 겁니다. 감사합니다.
각개전투.
"콜라병 뚜껑 깔고 원산폭격 30분"은 너무했다. "끝선에 배꼽 맞추고 1시간"은 어때?
오옷~ 그간 읽은 포스팅중 쵝오~ 민노당 닭짓하는거땜시롱 표 안줄거라고 공갈사기협박지랄떨다가 현장에서 고생한 사람들 생각해서 꾹~ 하긴했지만, 진짜 꾹스럽습니다. ㅎㅎ 인민을 닭으로 아냐 여기서 전 뒤집어졋습니당.
말걸기/ 끝선 배꼽맞추는 거는 침상이 필요하므로 무효
처절한기타맨/ 죄송합니다. 기타맨님의 '꾹스러움'에는 제 책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우파 뿐만이 아니라 좌파를 자칭하는 사람들 역시 아직도 한국사회에서 원내정당의 위상이 뭔지 모르고 있는 사람들 많이 있나봐요. 아직도 남한 정세를 20세기 초반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보니 변혁이나 혁명이라는 말을 너무 쉽게 쓰고 있더군요. 그런 사람들이 정당을 한다고 설치니 말로만 대중정당이지 실제로는 일부 레닌학파 인텔리들의 세미나장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환장할 노릇입니다.
행인님이랑 민주노동당에서 일하는 진보넷 블로거들의 글을 읽으면 항상 이런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데 민주노동당은 왜 그렇지... 싶어요. 이 글을 보니 알 것 같다...=ㅁ= 분노의 포스팅들 몰아서 읽었더니 타격이 크네요. 아 짜증나ㅜㅜ
뎡야핑/ 컥... 뎡님에게 타격을 드리려 했던 것이 아니었는데용...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