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서...
몇 년만인가?
학교 연구실을 떠난 것이 2003년 여름이었다. 8년 간 한 자리에 머문다는 것이 사람을 얼마나 정체시킬 수 있었는지 실감하면서 그 혹서의 햇살을 머리에 이고 학교를 떠났었다.
그리고 지금, 만 4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할 일을 쌓아놓은 채, 누군가의 노랫말처럼, "할일이 쌓였을 때 훌쩍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다 버려놓고 왔다. 너무 오랜만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일까, 모든 것이 낯설다.
건물 귀퉁이, 원래 청소장비를 넣어두던 창고는 내 또다른 출발점이 되었다.
그렇게 또 다른 내일은 시작되고 있다.
항상 두려운 시작이지만, 그렇게 또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다.
저 경계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으되
시작은 언제나 설레이는 것이다.
연구실 갔으면 공부나 할 것이지, 포스팅은 뭔 넘의 포스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논문 쓰시면서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법 공부 하신다고 전에 포스팅에서 본 것 같은데, 멋진 논문 쓰시기 바랍니다.
언제 함 연락 주시죠^^. 밥이라도 한끼 하게요^^... 아니다, 연구실이 어딘지 가르쳐 주시면 제가 찾아 뵙지요^^...
청소장비 창고가 출발점이라길래 취업하신줄 알았네요.
논문 준비 잘하세요.
즐거운 시작이 되기를... 근데, 어떻게 청소장비를 넣어두던 창고를 접수하지? 재주 좋다.
공부 방해하러 가야쥐...커피나 한잔 마시러 갈께염. ㅎㅎ
여의도에서도, 문래동에서도 행인의 모습은 사라진 거야요?
pang/ 보고목적 포스팅. ㅋㅋ
무한한 연습/ 오오 힘 펄펄나는 응원 감사합니다. ^^
펄/ 옙,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곰탱이/ 자주 뵙져. ^^
벌레/ ㅎㅎㅎ 취업했다는 생각 가지고 준비 잘 하겠습니다.
말걸기/ 그게 내 재주쥐. ㅋ
비올/ 언제든 오셈 ㅎㅎ
산오리/ 네, 물론 당분간이지만여. ㅎㅎ
사실, 행인님의 논문에서의 글투는 포스팅에서의 글투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기도 해요. 우히히(^.^;)-
오오오오오오 연구실로 복귀?
축하드리오~~~
무한한 연습/ 많이 다르긴 할 겁니다. ㅠㅠ
바리/ 옙 ^^
낯선놈/ 잉?? 복귀를 축하한다는 건지 뭐 다른 걸 축하한다는 건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