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비주류라고?
경향신문: 박성민 "한국 주류 '진보'로 교체...이젠 '민주당 대 반민주당' 시대"
핵심은 코로나가 모든 의제를 덮었고, 더민당은 조국사태의 복기를 잘 막았고, 미통당은 쥐뿔이나 능력이 없었고, 호남이 차기정권에 대한 그림을 그리며 더민을 밀었고, 미통은 비주류가 되었다는 건데.
그러면서 더민은 진보의 반열에 올려놨고, 미통은 혁신할 줄 모르는 멍텅구리로 보고. 근데 도대체 더민과 미통을 뭘 근거로 진보와 보수로 구분하는 건가?
게다가 지난 연말에 어떤 글에서는 총선의 키워드는 '미래'라고 하더만 중도가 나서서 혁신을 택하리라는 충격적 '예언'까지 했는데, 이번 선거에 무슨 혁신이 있었던가? 중도가 뭘 선택해? 오히려 '미래'는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당명에다가 써먹었는데.
미통이 비주류가 되었다고? 미통당 포함해서 박성민씨가 말하는 '자유우파'가 이젠 한국사회 비주류라고? 개인적으로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을 가졌던 건 미통당이 정당지지율 몇%를 받는가였다. 위성정당 차리면서 약간 오차가 생기긴 했다만, 미통당'류'가 받은 정당지지율은 여전히 35% 수준이다. 그놈의 철의 35%! 세상에 한 국가의 유권자 35%가 "나라를 팔아먹어도" 찍어주는 세력이 비주류라고? 더시당하고 열민당이 받은 지지율도 그정도 수준인데, 아니 그럼 더민당도 비주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