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드립니다
경향신문: 민주당과 헤어지고 결국 '해산' 정치개혁연합 "거대양당 비례정당 말고 소수정당에 표를..."
이러지들 마세요.
'소수정당'이라는 표현도 좋은 표현 아닙니다. '군소정당'이라는 표현도 있고 그게 더 정확합니다. 하지만 뭐 다 넘어갑니다. 그냥 님들 표현대로 '소수정당'이라고 합시다.
그렇더라도, 그 정당들이 그저 쪽수 딸리는 처지라 불쌍해 보이니 표 좀 줘야하는 그런 정당들 아닙니다. 님들처럼 몇 푼어치 명망을 들이밀며 오피니언 리더 행세 하면서, 마치 장자방이 한 소리 하면 유방이 따르듯이 여러분이 한 마디 하면 더민당이 설설 길 것처럼 여기고 편한 길 찾을 때, 그 '소수정당'들은 남들이 알아주지도 않는 현실을 견뎌가며 어려운 길 걷고 있는 사람들일 거에요.
그런 사람들에게 마치 적선하듯 표 좀 던지라고 하는 건 그 어려운 길 가는 사람들을 비참하게 만드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그런 소리 안 하셔도 되요. 여러분들 표 안 받아도 될 겁니다.
그저 더민당에게 뒤통수 맞고 기분 나쁘시면 더민당만 비판하세요. 엄한 '소수정당' 끌어들여가면서 여러분들 알리바이 만들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