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줄이 타들어 가는구나
뭐 이젠 벼라별 말이 다오는데, 박지원 아자씨 말은 한 47% 정도 까고 듣는다고 해도 더민당이 뭔가 용트림을 해볼라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건 사실인듯.
뷰스앤뉴스: 민주당 "후순위로 7석만 갖겠으니 연합정당 만들자"
박 아자씨야 애초부터 더민당하고 내내 간보기를 하는 사람이니 그림만 얼추 그려지면 연합정당도 갈 수 있고 쪽팔림 좀 참고 더민하고 같이 갈 수도 있겠다. 그러나 정의당이나 민중당, 녹색당 같은 군소정당들이야 그럴 수가 있나. 물론 박 아자씨 말마따나 더민이 비례 안 낸다고 한들 그쪽 비례표가 다 정의당으로 갈리도 만무하다. 이건 뭐 호불호의 문제가 아니라 정당지지의 의사표시가 원천봉쇄되는 바에 굳이 그 표 행사할 이유가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슨 롯데 자이언트가 영 코리안시리즈 올라갈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니 같은 영남권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암튼 박 아자씨는 대충 분위기 흔들면서 정의당도 잘만 하면 같이 갈 수 있지 않겠냐고 눈길을 주는데 아유, 노인네가 이제 은퇴할 생각을 하셔야지 그래 그거 의원직 한 번 더 하려고 그 잔머리를 자꾸 굴리나. 이냥반이 빨대 꼽아 말년에 장사 좀 되니까 아주 뭐 정치판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 것처럼 개구라를 떨고 있는데 그게 하승수랑 크게 다를 바가 없잖아. 하변이 이런 자들로부터 영감을 받으니 맨날 계산기만 붙잡고 살게 되는 거고.
모두까기 인형은 오늘도 부지런하구나. 말 나오자 마자 득달같이 까고 있다.
정의당에 아직 상당한 미련이 남아 있는 게 보인다. 아깝기도 하겠지. 어쨌거나 그런 차원에서 더민당 까고 정의당에는 제발 "이 쓰레기 같은 제안"에 끼지 말기를 당부하고 있다. 대강의 취지야 같은 생각이니 더 말할 건 없겠고.
이 모두까기 인형은 "그 쓰레기 같은 정당이 만들어지더라도" 결국 그 안에서 쓰레기 같은 짓거리만 남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아니 뭐 이건 예언이라고 할 것까지도 없고 그냥 수순이지. 그런데 이 수순이 "그 쓰레기 같은 정당"에서만 일어날 것이냐 하면 그 반대편에 있는 것들에게도 똑같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이게 정치의 묘미다. 저 미한당이 어찌어찌 해서 비례대표의원 왕창 만들고 나면 그 다음 수순이야 뻔한데 여차저차 해서 미통당과 합당하겠지. 합당하고 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더민당 위성정당에서 나중에 벌어지게 될 개판, 즉 "민주당 몇 석, 정의당 몇 석, 민생당 몇 석, 녹색당 몇 석, 밥그릇 싸움 하는 추태"가 미통+미한에서도 벌어지게 될 거라는 거. 뭐 거기야 어차피 쓰레기들이니 그럴 수 있다고? 여긴 뭐 쓰레기가 아니더냨ㅋㅋㅋㅋ 박 아자씨 같은 사람들이 대충 눈치보다 얹혀가고싶어 안달하는 그런 조직이 쓰레기 아니면 뭐 다른 걸까?
그래서 결론은 비례용 위성정당 만든 것들은 그 말로가 거의 유사할 것이라는 거다. 그러니 굳이 거기 끼지 않더라도 큰 손해 없다는 거고. 특히 정의당은 지금같은 선거구도에서 최악의 경우 현재의 수준만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과거와는 다른 정치적 성과로 포장할 수 있다. 예전처럼 더민당의 그늘 덕을 본 것도 아니고, 경쟁상대가 확실하게 몇몇으로 규정된 것도 아닌 미통당 위성정당 미한당 포함 온갖 별 거지발싸개 같은 것들이 다 '경쟁력'을 들고 나오는 판국에 이 수준 유지한 건 나름 저력이라고 구라쳐도 욕될 것이 없다. 그런데 굳이 왜 똥통에 제 발로 걸어들어가나?
그건 그렇고, 박 아자씨 말대로라면 더민당이 아주 똥줄이 타들어가는가본데 검찰개혁이나 제대로 밀고 나가던지 하면 될 걸 왜 선거법은 패스트트랙 태워줘서 이 악다구니들을 쓰고 있나 그래... 군소정당 비위맞춰주는 척이나 하질 말던가. 하여튼 이쪽 쉑히들은 옛날부터 구걸하고 돌아다니다 제 배만 채우면 쌩까던 버릇을 버리질 못해요. 유시민 같은 자들 대표적이고 최근에 보니까 문성근도 또 나와서 옛날 하던 짓 하고 자빠졌고, 하승수 같은 신진까지 등장하고... 난리다 난리.